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조영재, 25m 속사권총 은메달…한국 사격, 역대 최고 '金3·銀3'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월 제대하는 말년 병장이지만 "만기 전역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
마지막 사격에서 한 발에 그친 데 대해선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말년 병장'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한국 사격에 파리 올림픽 6번째 메달을 안겼다.

조영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을 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선수 가운데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따낸 건 조영재가 최초다.

[샤토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조영재가 5일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상대 선수들이 사격을 하는 것을 지켜보며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샤토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조영재가 이미 승부가 결정 난 마지막 8시리즈에서 한 발만 명중 시킨 뒤 미소를 짓고 있다. 2024.08.05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이번 대회 6개의 메달을 획득해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뛰어넘는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 사격은 여자 공기권총 오예진(IBK기업은행), 공기소총 반효진(대구체고), 25m 권총 양지인(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공기소총 혼성, 김예지(임실군청)는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예선 4위로 6명이 치르는 결선에 오른 조영재는 5발씩 쏘는 8번의 시리즈 가운데 3번째 시리즈에서 5점 만점을 쏴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줄곧 세계 최강인 중국 리웨훙과 1, 2위를 다퉜다. 세계 기록 보유자인 리웨훙은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라왔다.

[샤토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5일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딴 세 선수가 경기 후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조영재, 리웨훙, 왕신졔. 2024.08.05 zangpabo@newspim.com

조영재는 1위를 유지하던 6번째 시리즈에서 2발에 그쳐 2위로 물러난 뒤 다시 역전을 하지는 못했다. 리웨훙은 27-24로 앞선 마지막 8시리즈에서 5점 만점을 쏴 32점을 기록했고, 이미 승부가 결정 난 조영재는 한 발만 명중시킨 뒤 씁쓸하게 웃었다. 동메달은 23점의 역시 중국의 왕신졔에게 돌아갔다.

남자 25m 속사권총은 5개의 과녁을 4초 안에 쏴 9.7점 이상의 점수를 얻으면 포인트를 얻는 경기이다. 예선 성적 기준으로 6명이 결선에 진출해 5발씩 4번을 쏜 뒤 6위가 탈락한다. 이후 5발씩 쏠 때마다 최하위 선수가 한 명씩 사대를 떠나게 된다.

출국 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더라도 만기 전역하겠다"고 밝혔던 조영재는 이날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만기 전역한다는 말은 진심이었다. 이제 (전역까지)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부대에서 동기들과 같이 시간 보내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동기들도 좋고, 부대 감독님들도 감사하게 다 좋은 분이다.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영재가 만기 전역을 원하는 이유는 아버지 조병기 씨의 영향이 컸다. 조영재는 "아버지가 30년 군 생활을 채우고 작년에 준위로 전역하셨다"고 말했다.

조영재는 마지막 시리즈에서 한 발만 쏜 데 대해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조기 전역을 확정해 예비군 사격을 한 것 같았다'는 농담이 나왔지만, "집중했는데 마음대로 안 된 거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쏘려고 했는데 그런 결과가 나왔다.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