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0위 김소영-공희용이 말레이시아조에 덜미를 잡혀 8강에서 탈락했다.
김소영-공희용은 1일(한국시간) 오후 3시30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12위 말레이시아의 펄리 탄-티난 무랄리타란에 0-2(12-21 13-21)로 완패했다.
김소영-공희용은 1게임 초반부터 몸이 풀리지 않은 듯 0-7로 밀렸다. 5-11로 겨우 따라갔으나 그 이후로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9점 차로 패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김소영-공희영이 1일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패한 뒤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8.1 psoq1337@newspim.com |
김소영-공희용은 전열을 정비한 뒤 2게임서 7-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공희용, 김소영의 클리어링이 잇따라 엔드라인을 벗어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상대의 절묘한 드롭샷에 실점을 거듭하다 13-18까지 끌려갔다. 이후 반격 한 번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2게임마저 내줬다.
김소영-공희용은 3년 전 도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춘 뒤 찰떡같은 호흡으로 '킴콩 듀오'라는 별칭이 붙었다.
김소영과 공희용은 지난달 30일 세계 4위 일본의 나미 마쓰야마·시다 치하루 조를 접전 끝에 2-0로 제압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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