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남북 국가명 혼동?…77년 전 등록한 'KOREA' 쓰면 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정부 수립 전인 1947년 IOC에 독립국가로 가입 쾌거
당시 등록명은 '코리아'…영문 약칭은 지금까지 'KOR' 유지
반면 국가명은 '대한민국'으로 바꾸면서 북한과 혼동 초래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남북한 국가명과 국기를 혼동해 물의를 빚은 사건은 2024 파리 올림픽뿐만 아니라 역대 올림픽에서 자주 일어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개최국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부주의한 탓도 있지만, 분단국가의 쓸쓸한 현실이 초래한 안타까운 해프닝일 수 있다.

다른 이유도 있다. 한국과 북한의 영문명은 뒷부분이 철자 하나 틀리지 않고 같다. 한국은 'Republic of Korea'를, 북한은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를 쓴다. 외국인들이 보면 혼동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2년 10월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 후 토바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쿠베르탱 메달을 받은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원장(오른쪽). [사진=윤강로] 2024.07.30 zangpabo@newspim.com

국내 최고의 스포츠 외교 전문가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은 30일 기자에게 자신이 올림픽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를 소개하며,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영문 국호부터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한국이 맨 처음 IOC에 등록한 영문 국호는 'Republic of Korea'나 'South Korea'가 아니라 그냥 'Korea'였다.

한국은 1947년 스톡홀름 IOC 총회에서 천신만고 끝에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조건부 가입 승인을 받아냈다. 이듬해 열리는 생모리츠 동계올림픽과 런던 하계올림픽에 독립국가 자격으로 처음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해방 직후 정부가 수립되기도 전 분단의 어수선한 시기에 따낸, 그야말로 쾌거였다.

이 때 탄생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한반도 유일의 NOC로서 올림픽 운동의 구심점이 됐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승인 당시 한국의 국가명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코리아'였다는 점이다. 가입 신청할 때 실수로 오기를 한 게 아니었다. 'Republic of Korea'는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은 때였다.

이에 따라 IOC의 한국 영문 약칭은 국제사회의 표준인 'ROK'가 아니라 지금까지도 'KOR'로 쓰이고 있다. 다만 정식 국가명만 '코리아'에서 '대한민국'으로 은근 슬쩍 바뀌어버린 것이다.

이에 비해 북한은 1963년에야 조건부로 IOC 회원국 승인을 받았고, 1972년 뮌헨 올림픽 때 처음으로 선수단을 보냈다. 가입 때부터 국가명을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로 등록한 북한의 영문 약칭은 'DPRK'이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기자=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4.07.27 zangpabo@newspim.com

27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상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을 '북한(프랑스어: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 영어 :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으로 잘못 소개했다.

한국의 영문명을 IOC에 처음 등록한 'Korea'로 그대로 사용했다면 이런 실수가 일어날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들었을 것이다. 영문 약칭이 'KOR'와 'DPRK'로 확연히 구분되는 것처럼 말이다. 지금이라도 IOC의 등록 국가명을 원상 복귀할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윤 원장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윤 원장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는 선수촌 입촌식 리허설 때 조직위가 북한의 인공기를 게양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리허설이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대회 조직위는 한국 선수단에 곧바로 정식 사과했다. 오히려 이게 약이 돼 이후 다른 실수가 나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02 솔트레이크시티 조직위원회가 잘못 인쇄한 선수단 책자. 한국과 북한 선수단에 모두 인공기를 올려놨다. [사진=윤강로] 2024.07.30 zangpabo@newspim.com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는 대회 조직위가 선수단에 배포한 책자에 태극기 대신 인공기가 올라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확인한 한국은 거세게 항의했고, 대회 조직위는 즉각 책자를 수거해 교체한 뒤 공식 사과 서한을 보내왔다.

이밖에도 종목별 경기장에서 한국의 국가명이 잘못 호명되는 일은 빈번히 일어났다는 게 윤 원장의 설명이다.

윤 원장은 KOC 국제 담당 사무차장을 거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 국제 사무총장을 지냈다.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사무총장에도 내정됐다. 그러나 자신이 몸 담았던 대한체육회 집행부와 갈등 끝에 직책을 내려놓았다.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한 그는 40여 년간 한국의 스포츠 외교를 전담하다시피 했다. 김치를 올림픽 선수촌 공식 메뉴로 등록시켰고, 2022년엔 세계 올림픽 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으로부터 쿠베르탱 메달을 받았다.

바흐 위원장은 물론 수많은 국제 스포츠 유력 인사와 친분이 깊은 윤 원장은 현재 IOC 문화 및 올림픽 유산위원회 위원이다. 하지만 그는 국내 체육계에선 영원한 야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기자와는 그가 전 세계를 누비며 밀리언 마일리지를 쌓던 초창기부터 친분을 맺은 오랜 사이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사진
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