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에서 사고마약류 대부분 발생
협의체서 생산·유통·사용별 지원 마련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작년 파손, 분실 등 사고마약류는 3884건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사고마약류 발생을 낮추기 위해 '사고마약류 발생 감소를 위한 협의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분실·도난, 파손 등 사고마약류 발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년 사고마약류 3884건 중 파손 건 수는 3692건(95.06%)이다. 분실‧도난 63건(1.62%), 재해 상실‧변질‧부패 등 129건(3.32%) 순이다. 업종별 현황에 따르면 병‧의원 3452건(88.9%)으로 가장 많았다. 도매업체 198건(5.1%), 약국 149건(3.8%), 동물병원 54건(1.4%) 순이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07.30 sdk1991@newspim.com |
식약처는 마약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생산‧유통‧사용자 관련 협회 등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사고마약류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파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우선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협의체는 생산단계에서 의료용 마약류의 파손 방지를 위해 사고마약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용기나 제형으로 변경하는 등 지원책을 검토한다. 유통‧사용 단계에선 파손 등 사고 마약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모범 사례를 상호 공유한다.
식약처는 "이번 협의체 운영이 현장 상황을 반영한 합리적인 사고마약류 발생 감소 대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과 소통·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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