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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정의당 당 대표 "부산이 다시 활력 찾을 수 있게 힘쓸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5:53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5:5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권영국 정의당 당대표는 1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지역의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정의당 8기 대표단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찾는 정의당, 노동 중심의 정의당,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에 맞서 싸우는 정의당. 정의단 8기 대표단의 3대 지향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현장과의 결합력을 잃고, 원내에 안주해왔다는 비판을 귀담아 듣겠다"며 "전국 조직과 영향력을 갖춘 정당으로서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는 일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권영국 정의당 당대표가 16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8기 대표단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7.16

이어 "지난 6월 말에는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섰다는 연구결과가 보도된 것을 봤다"라며 "수도권 쏠림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진단했다.

정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지역공공은행 설립 특별법 ▲지방대부터 무상교육 실현 ▲지역공공의대 및 공공병원 설립 ▲지방교부세법정률 상향 및 사업소득·근로소득 납세지 변경을 통한 지방재정 확대 ▲농어민기본소득 전면 도입 등의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총선 정책 대안들을 더욱 갈고 닦아 부산이 다시 활력을 찾고, 젊은이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는 도시로 번성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기자회견 이후 말레베이공조 노동자들을 만나러 갈 것이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독일 기업 마레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2월 일방적으로 공장 폐쇄 방침을 통보했다. 외국자본의 먹튀가 우려된다. 해고될 노동자만 160여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대표는 "정의당은 총선에서 '외국인투자기업 먹튀방지 4법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며 "부산시와 기장군이 나서야 할 때이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대책을 내놔야 하며, 22대 국회에서 정의당이 개발한 먹튀방지 4법을 이어받아 입법해 줄 것"이라며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22대 총선 때 김영진 예비후보자 홍보물 조직적절취사건의 결과가 아직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라며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을 방해해 후보 당사자에게 큰 피해를 줬고, 공직 선거 알 권리를 빼앗아갔다. 공직선거시스템을 무너뜨린 행위에 대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날을 세웠다. 

권 대표는 "다시 시작하는 정의당의 앞날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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