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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관광공사·지자체,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위해 철도·관광 맞손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5:36

문체부·국토부·철도공사·관광공사·지자체 등 참여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인구감소로 인해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철도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23개 지자체 시장·군수는 16일 서울역에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철도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23개 지자체 시장·군수가 16일 서울역에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박수치고 있다. 2024.7.16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이날 협약식에는 장미란 문체부 2차관과 백원국 국토부 2차관, 고기동 행안부 차관, 박범수 농축산부 차관, 한문희 철도공사 사장,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 23개 지자체 시장·군수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인구감소 관심지역 107개 중 철도연계 시·군은 40개이며, 이번 협약에 참여한 지자체는 지자체 23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2차관이 16일 서울역에서 열린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7.16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지역 관광‧여행상품 개발·운영 및 할인 등이 활성화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인구감소지역의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국토부, 행안부, 농축산부, 철도공사, 관광공사, 농어촌공사 및 23개 기초지자체는 인구감소지역과 연계 등을 통한 관광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상품명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으로 철도를 이용해 할인된 가격으로 인구감소지역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과 패키지상품을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철도운임 할인율은 총 50%로, 우선 10% 할인 가격으로 왕복승차권을 구매한 후 해당 관광지에 방문한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달에 철도운임 40% 할인권을 제공받는다.

할인권을 받기 위해서는 구매 시 지정된 열차를 이용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고 주요 관광지 곳곳에 부착돼 있는 정보무늬(QR 코드)를 코레일톡에서 인증해야 한다.

특히 철도 승차권, 숙박, 렌터카 및 입장권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기획전을 열어 할인된 가격의 철도승차권과 숙박‧렌터카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상품을 자유롭게 구성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철도공사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철도여행과 연계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이용과 철도와의 연계 혜택을 강화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34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관람, 체험 등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이 16일 서울역에서 열린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7.16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관광공사와 철도공사는 6월 '여행가는 달'을 계기로 디지털 관광주민증과 철도 연계 혜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12개 지역의 인근 철도역을 이용하는 왕복열차 승차권 운임의 10%를 우선 할인한다.

또한 해당 열차를 이용한 후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찾아가 실제 혜택지를 방문하면 추후 40% 철도 운임 할인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농축산부는 농촌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해 농촌관광 거점화 기틀을 마련하고 농촌 방문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농촌관광 '투어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예를 들어 농촌관광상품과 해당 지역으로의 이동수단을 연계한 '농촌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장미란 2차관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각 부처, 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상승효과를 창출하겠다"며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채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관광으로 지역이 생동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백원국 2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업무 협조로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철도여행상품을 개발하게 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통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과 상생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인구감소지역 발전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여러 정부 부처와 공기업, 지자체가 뜻을 모아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감소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축산부 박범수 차관은 "대중교통 서비스 지원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방문객에게는 다양한 농촌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촌관광이 다변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농교류 활동을 통해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여한 지자체는 ▲강원도(5곳) 삼척, 횡성, 태백, 영월, 정선 ▲충북(4) 단양, 제천, 영동, 옥천 ▲충남(2): 공주, 서천 ▲전북(5): 남원, 익산(관심), 김제, 무주, 임실 ▲전남(3) 보성, 장성, 함평 ▲경북(3): 청도, 영천, 영주 ▲경남(1): 밀양 등 23곳이다.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 이용 절차. 2024.7.16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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