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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돼지국밥·왕갈비 등 국가대표 음식 콘텐츠 33개 선정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08:23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08:23

"다양한 한국의 맛과 함께 여행을 즐기세요"
음식관광브랜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 개발

[서울=뉴스핌] 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음식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음식관광의 새로운 브랜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Taste your Korea)'를 개발하고 부산 돼지국밥 등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을 선정했다.

음식관광 사업은 그동안 이야기가 있는 여행콘텐츠 발굴보다는 개별 음식을 활용한 홍보와 상품화 위주로 추진해 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음식관광 사업의 신규 브랜드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있는 음식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상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 개요. 2024.7.10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당신이 좋아하는 한국의 다양한 맛을 즐겨보세요"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Taste your Korea)'는 "당신이 좋아하는 한국의 다양한 맛을 즐겨보세요"라는 의미로, 한국관광 통합 브랜드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와 연계해 제작한 브랜드다.

브랜드 이미지(BI)는 '한국 음식을 통해 전 세계와 연결하고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어지는 띠'의 형태로 표현했으며, 색상은 한식의 기본이 되는 장(간장, 쌈장, 고추장)의 빛깔과 신선함을 나타내는 녹색의 조합으로 맛있고 건강한 한식의 특성을 강조했다.

또한 '테이스트 유어 코리아(Taste your Korea)' 문구를 젓가락으로 집는 모양을 형상화해 여행객들이 한국의 맛을 즐긴다는 상징적 의미를 표현했다.

지역 대표 음식 15종, 제철 식재료 15종, 전통주 3종 선정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은 외식·관광업계와 학계, 홍보마케팅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한 음식관광 자문단을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하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한국의 음식 콘텐츠를 ▲지역 대표 음식 ▲지역 대표 제철 식재료 ▲지역 대표 전통주 등 3가지 주제로 구분해 선정했다.

▲지역 대표 음식으로는 부산 돼지국밥, 수원 왕갈비 등 15종 ▲지역 대표 제철 식재료로는 통영 굴, 홍성 새조개 등 15종 ▲지역 대표 전통주로는 안동 소주, 양평 막걸리, 서천 소곡주 3종이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지역 대표성, 외국인 수용가능성과 현지 방문의 직접적인 동기가 되는 식재료의 제철 적합성 등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음식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고 외국인 미식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한국 음식관광 신규 브랜드와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새로운 음식관광 브랜드와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을 통해 우리 음식의 맛과 멋뿐만 아니라 맛있는 이야기까지 더해진 음식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활용하겠다"며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입과 귀, 눈까지 오감을 모두 만족하는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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