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갤럭시 언팩] 노태문 사장의 자신감..."연내 AI 탑재 폰 2억대까지 늘린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08:00

모바일 AI 대중화에 속도...2025년까지 AI 무료 방침도 유지
연내 XR 플랫폼도 공개...기기보다 에코 시스템 먼저 선보일 듯

[파리=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갤럭시 스마트폰 2억대에 인공지능 기능인 '갤럭시 AI '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연초 갤럭시 S24 출시와 함께 목표로 정한 1억대에서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 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열린 국내 기자 대상 간담회에서 이 같이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사진= 삼성전자]

앞서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 S24 언팩에서 연내 1억대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갤럭시 S23 등 이전 출시 제품에도 갤럭시 AI를 적용해왔고 업데이트는 2023년 이후 출시된 모든 갤럭시 S 시리즈와 Z 시리즈까지 확대됐다.

노태문 사장은 "올해 초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넘어 연말까지 두 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는 하드웨어 사양에 밀접해 어떤 하드웨어까지 AI 기능을 지원할지 많은 연구를 했다. 그 결과 갤럭시 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갤럭시 AI 적용 모델의 확대에도 2025년까지 무료로 AI 기능을 적용하겠다는 방침도 재차 강조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AI를 통해 갤럭시 고객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계획"이라며 "앞서 밝혔듯이 2025년 말까지 모든 AI는 무료로 제공한다. 2026년부터는 고객들의 요구와 산업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사장은 "무엇보다 기본적인 원칙은 갤럭시 AI가 갤럭시 사용자에게 가장 좋은 경험을 제공하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유료화 여부를 정할 때도 고객들의 의견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언팩에서 밝혔던 확장현실(XR) 플랫폼의 연내 출시에 대해서는 에코 시스템(Eco System) 구축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언팩 클로징 멘트 중 "연내 선보이는 XR 플랫폼을 기대해달라"고 깜짝 발언했다.

노 사장은 "작년에 XR 제품 서비스를 위한 전략 협력에 대해 삼성과 구글, 퀄컴이 발표했고 계획대로 착실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XR은 기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기를 사용해 소비자가 좋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를 누리기 위해서는 에코 시스템 확보가 중요하다. 우리는 기기를 먼저 내놓고 에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먼저 만들기로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 정착하고 고객이 만족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이 고려돼야 하며 몇 개 회사의 협력만으로는 안 된다"며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 위해 공동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먼저 공개돼야 한다. 올해 이 플랫폼, 운영체제(OS) 등에 대해 공개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노 사장은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는 가장 정제되고 완성도가 높은 폴더블 폼팩터에 갤럭시 AI가 최적화 돼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역대급으로 강력한 폴더블 AI폰으로 탄생했다"며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가진 제품으로 카메라·배터리·디스플레이·내구성 등 모든 부분에서 완성도를 높이고 폴더블 사용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서도 그는 "갤럭시 링은 가장 작은 갤럭시 폼팩터로 최신의 센서 기술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술 혁신의 결정체"라며 "이번 웨어러블 신제품을 통해 건강관리 분야로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했다. 갤럭시 워치도 최신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더욱 다양한 건강지표를 사용자가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10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