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사이버수사대 5건·남대문경찰서 2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시청역 역주행 사고 사망자를 조롱하는 글 7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상의 모욕성 게시글 5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시청역 사고 추모 장소에 게시된 조롱글 관련해서도 총 2건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에서 한 시민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2024.07.07 leehs@newspim.com |
1건에 대해서는 피의자가 입건 전 조사 착수 후 지난 4일 자수했다. 피의자는 20대 남성으로 경찰이 내사를 진행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1건에 대해서는 5일 40대 남성을 피의자로 특정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6시쯤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다. 쪽지 내용이 담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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