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우울한 국민이 눈치 보지 않고 심리상담 받도록 지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26일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 혁신위' 첫 회의 주재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 시행...100만명 상담 패키지"
"정신질환은 치료할 수 있고 위험하지 않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통령실은 26일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느끼는 국민이 주위 눈치를 보지 않고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신질환은 치료할 수 있고 치료하면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전사회적으로 뿌리내리도록 노력하며 편견을 없애는 대국민 캠페인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6.26 photo@newspim.com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5일 정신건강 비전 선포대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1인 가구 증가, 공동체 붕괴와 과도한 경쟁 등을 지적하며 국민 정신건강 문제를 중요 국가 아젠다로 삼아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신건강 정책 패러다임을 재설계해 국민이 일상에서 마음 건강을 챙기고 정신질환자는 제대로 치료받고 이후 온전히 회복해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회적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오늘은 이런 약속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정책대전환을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해 국민께 보고 드린 첫 회의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주재한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첫 번째 회의에서 "우울하고 불안한 국민이 전문가에게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오는 7월부터 시작하고, 임기 내 총 100만 명에게 심리상담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반도에 인류가 산 이래 가장 풍요로운 시절임에도 많은 국민들은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느낀다. 국민이 행복하지 않으면 국가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그동안 정책 당사자,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료, 심리, 상담,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이행 계획을 예방, 치료, 회복이라는 세 방향에서 수립했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정부는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서비스가 어떻게 바뀌는지, 어떤 서비스를 언제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등 체계 재정비 이행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인식 개선 및 정신건강 추진체계 정비에 관한 개선 방안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핵심 사업으로서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는 점"이라며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을 느끼는 국민이 주위 눈치를 보지 않고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업을 통해 일상에서 마음 문제가 있다고 느끼거나 학교와 직장에서 심층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 된 경우 전문가 상담으로 연계된다"며 "초기단계 치료가 중요하며 전문가 치료를 받는 경우 중증 치료가 크게 줄어든다. 상담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자살 시도 등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장 수석은 "조기 개입을 통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또 하나의 사회 안전망이 도입되는 것"이라며 "취약 층인 청년층의 경우 기존 10년에서 2년 주기로 획기적으로 확대해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해 나가는 한편 곧바로 이어지도록 보다 세심하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식과 문화의 전환도 꼭 필요하다. 일상으로의 복귀는 어떤 질환에도 필요한 과정이며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다"며 "언제든 정신과나 심리상담소를 찾는 것에 낙인이나 편견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신질환은 치료할 수 있고 치료하면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전 사회적으로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고 대국민 캠페인도 추진하겠다. 단순히 개인 문제에서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 수석은 "혁신위 출범을 계기로 이를 핵심 정책 아젠다로 삼아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국가 생산성과 직결돼 투자 대비 효과가 매우 높은 과제다. 더 이상 마음 문제를 숨기지 말고 일반적인 질환처럼 전문가, 동료, 이웃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고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