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1000달러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6일 오후 12시 24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49% 오른 7만1175.35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65% 전진한 3870.67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
간밤 부진한 미국 고용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면서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에는 긍정적인 여건이 형성됐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미국 민간 고용이 15만2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 17만3000건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9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로 키웠고, 시장은 연준이 9월에 이어 12월에도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옵션 트레이더들이 이달 사상 최고치 경신을 점치며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 QCP는 이날 보고서에서 "6월 만기 콜 옵션 매수세가 강한데 이는 사상 최고치인 7만4000달러선을 결정적으로 돌파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한편 반에크는 이더리움을 혁신적 자산으로 평가하며,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조만간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에크는 이어 이더리움 가격이 2030년까지 2만2000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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