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버스킹 등 공연...외부 지역공동체 교류시간도
[연천=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 연천군 마을공동체 '붉은노을'이 4일 '주민과 함께하는 색소폰 버스킹 공연-상상 음악회'을 개최했다.
연천군 마을공동체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붉은노을'은 귀촌·귀농인이 모여 구성한 마을공동체다. 이들은 공동체 지원 사업에 선정돼 연주 실력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울에서 활동하는 '어울림 색소폰 동호회'가 함께 참여해 다른 지역공동체와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연천군 마을공동체 '붉은노을'이 주민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연천군] 2024.06.04 atbodo@newspim.com |
'붉은노을' 공동체는 귀농·귀촌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지역 정착을 서로 돕고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취미와 모임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도 색소폰을 활용한 취미활동을 통하여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붉은노을의 한 구성원은 "귀촌하여 치매를 겪고 있는 아내를 홀로 간병하느라 몸과 마음이 힘들었을 때 색소폰과 음악이 있는 모임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힘든 시간을 공동체와 함께 잘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붉은노을 마을공동체 문명숙씨는 "앞으로 귀농·귀촌인 뿐 아니라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로 성장하고 싶은 것이 공동체의 목표"라며 "다양한 주민들의 문제를 음악이라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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