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환경호르몬 검출' 아기욕조 제조사 대표 집유…"소비자에 정신적 고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친환경 PVC로 안전성 판정 후 일반 PVC로 변경
"KC 인증 신뢰도 손상...죄책이 가볍지 않다"
"환경호르몬 함량, 조사 결과 위해성 없거나 적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기준치의 612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아기욕조를 만들어 유통한 업체 대표들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경묵 판사는 3일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아기욕조 제조사 대현화학공업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유통사 기현산업 대표 B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각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또 양벌규정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대현화학공업과 기현산업은 각각 벌금 700만원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들은 '친환경 폴리염화비닐(PVC)' 배수구 마개를 사용해 아기욕조의 어린이 안전성 확보 절차를 거친 다음 배수구 마개 소재를 '일반 PVC'로 변경해 오랜 기간 아기욕조를 제조·판매했다"며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소비자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고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손상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기죄와 관련해 편취의 고의가 없었다며 일부 혐의를 다퉜으나 강 판사는 일부 공소가 취소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일반 PVC 배수구 마개에서 검출된 다이아이소노닐 프탈레이트(DINP) 함량에 대한 조사 결과 위해성이 없거나 매우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각 범행과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관련 법령상 시정조치가 대부분 이행된 점, 민사소송에서 인정된 손해배상액을 모두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9년 10월~2020년 12월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인 DINP가 안전 기준치의 612.5배를 넘긴 배수구 마개를 장착한 아기욕조 8만5000개를 팔아 총 4억4000만원 상당의 판매대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DINP는 파이프, 케이블 코팅재료 등 쓰이는 PVC를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로 정상적인 호르몬 기능을 방해해 간 손상과 생식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검찰은 이들이 친환경 PVC를 아기욕조 배수구 마개 원료로 사용해 안전기준 적합 판정을 받은 후 일반 PVC로 바꾸면서 별도의 공급자 적합성 확인을 거치지 않고 KC 인증마크를 거짓으로 부착해 거래처에 납품했다며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국민 아기욕조'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20년 12월 아기욕조 배수구 마개에서 기준치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며 전량 제품 회수 명령을 내렸고 소비자들은 이듬해 2월 제조사와 유통사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소비자들은 제조사 대현화학공업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도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1심은 배상 책임이 없다고 봤으나 항소심은 소비자들의 정신적 고통을 인정해 160명에게 1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지난 3월 확정됐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