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검정을 통한 검정 수수료 비용 절감 및 품질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계량∙계측기기 전문기업 피에스텍이 국가기술표준원의 자체검정사업자로 선정돼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자체검정사업자 제도는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정 인력과 설비, 높은 품질 기술력을 갖춘 제조사가 공인기관을 거치지 않고 자체 검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제도이다.
피에스텍은 자체검정사업자 지정으로 현재 생산하고 있는 모든 전자식 전력량계를 자체 검정하여 출하할 수 있게 됐으며, 이로 인해 납품 시마다 발생하는 검정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에스텍 로고. [사진=피에스텍] |
국가기술표준원은 검정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자격 여부 및 최근 2년간 검정수량 대비 불합격률 등 엄격한 평가를 거쳐 자체검정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피에스텍은 이를 위해 전문 인력, 검사 설비 및 검사실 환경 구축 등을 통해 심사 기준을 통과하여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검사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국내 50여개가 넘는 계량기 제조사 중 자체검정사업자로 지정 받은 업체는 소수인 상황"이라며, "당사가 검정사업자로 지정됨으로써 원가 절감 외에도 고객 신뢰도 확충 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타협 없는 품질과 고객만족도 제고로 올해 2분기부터 본격 개시되는 한국전력향 보안계기 납품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피에스텍은 1948년 설립 이후 전기, 수도, 가스 등 각종 계량기와 계측기 시스템을 양산하고 있으며, 꾸준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개폐기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한 매출 신장을 도모하고자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