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당 대표 출마 가능성 55%…제가 한동훈이면 출마하지 않아"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10:59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11:15

"재집권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
"민심 집어넣어야…당시 김기현 억지로 당선시키려고 만든 룰"
"논의 속도 빨리 해야…전당대회 룰, 시기로 왔다 갔다 하는 기사 장기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은 27일 당 대표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한 달 전이 60%였다면 지금은 55% 정도"라고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저희가 그래도 한 번 더 집권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틀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재집권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 속에서 출마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보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자리 하고 있다. 2024.04.16 leehs@newspim.com

나 당선인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실, 용산과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 가는가가 여당 당대표 역할의 절반 이상이라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한 확신이 서면, 제가 하는 것이 잘할 수 있단 생각이 서면 출마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나 당선인은 한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에 대해서는 "제가 한 전 비대위원장이면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에게 별로 이득이 되지 않는 당 대표"라며 "본인에게 아주 위험성이 높은 자리 아닌가 생각해서 제가 그 입장이라면 출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리스크가 너무 높은 반면, 특별히 얻을 수 없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나 당선인은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한동훈·유승민·윤상현·안철수에 대한 평가를 요청받자 "진짜 어렵다. 모두 훌륭한 분이기도 하고 모두 인간이니 단점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에 '이미 대권 경쟁이 시작된 거 아닌가' 이런 이야기처럼 많은 말이 있다. 조금 더 국민의 마음을 얻어서 더 훌륭한 대권주자가 더 많이 있었으면 한다"면서 "라이벌은 당내 누구도 라이벌이 될 수 있고, 누구도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별로 개의치 않는다"라고 부연했다.

나 당선인은 '당원투표 100%' 전당대회 룰 개정을 두고는 "당시 김기현 전 대표를 억지로 당선시키려고 만든 룰 아닌가"라며 "민심을 당연히 집어넣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당선인은 "다시 원상회복하는 게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유불리를 따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나 당선인은 구체적인 비율과 관련해서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30% 반영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지금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라고 일부는 25%를 이야기하는데 밖에 나가서 표를 받아야 하는 공직 후보자의 경우에는 조금 더 확대할 필요가 있지만, 당원을 대표하는 당 대표는 사실 30%보다 조금 줄여도 된다"라고 주장했다.

나 당선인은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굳이 (전당대회) 시기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조금 논의의 속도를 빨리할 필요는 있지 않나. 전당대회 룰과 시기로 왔다 갔다 하는 기사가 너무 장기화하는 것보다는 이제 조금씩 결단을 해서 정리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