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규성이 도움 한 개를 올리며 소속팀 미트윌란의 역전 우승에 기여했다. 조규성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라운드 10차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조규성. [사진 = 미트윌란] |
실케보르에 3-3으로 무승부를 거둔 미트윌란은 승점 63점을 쌓으면서 리그 1위를 탈환, 4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브뢴비는 같은 시간 열렸던 오르후스전에서 2-3으로 패하며 승점쌓기에 실패, 승점 62에 머물며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조규성은 최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역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조규성에 팀 내 최고 평점인 7.9점을 부여했고 풋몹은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7.9점을 매겨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조규성은 주전 공격수로 이번 시즌 36경기 13골 4도움을 올리며 유럽 이적 첫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미트윌란. [사진 = 미트윌란] |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FC서울을 떠나 미트윌란에 입성한 이한범도 벤치 자원으로 7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미트윌란은 이날 전반 이른 시간부터 두 골을 내주며 2-0으로 끌려갔다. 후반 1분 만회골을 넣고 2분 뒤 동점골이 터졌다. 박스 바깥 지역에서 공을 잡은 조규성이 침투하는 브린힐드센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3분 뒤 심시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하지만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을 내줘 3-3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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