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서울대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자 서울대에서는 부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 팀 구성에 나섰다.
서울대는 소위 '서울대 N번방' 사건에 대해 위와 같이 밝히며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향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하여 구성원들이 더욱 경각심을 갖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 및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업무는 TF팀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서울대생 2명이 동문 12명 등을 대상으로 허위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게 되자 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음란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서울대생 A씨와 B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대학 동문의 졸업사진, 소셜미디어 사진 등을 이용해 영상물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일부는 이들을 서울 서대문·강남·관악경찰서와 세종경찰서에 개별적으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며 수사 중지·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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