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홍콩 H지수 반등, 7월부터 ELS 손실 없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19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5월19일 07:00

7000선 근접 홍콩 H지수...은행권, 손실 축소 기대감
H지수 6900 돌파, 올 최저점 대비 40% 가까이 급등
은행들, ELS 관련 예상 손실 규모 급격히 줄어들 듯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홍콩 H지수가 7000선에 근접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주에도 은행권에선 H지수의 향방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홍콩 H지수는 6900선을 웃돌면서 7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H지수 반등은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인 '신(新)국9조', 내수 부양책, 중국 증시 바닥론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H지수는 연중 최저치였던 1월 22일 5001.95에 비해 40% 가까이 급등한 상태다.

H지수가 급격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은행권은 지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은행들의 ELS 관련 예상 손실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말 기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등 5대 은행의 홍콩 ELS 예상 손실 규모는 약 4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1분기 실적에 손실 규모의 약 35%에 해당하는 예상 손실 배상액 1조6650억원을 이미 반영한 상태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8620억원으로 가장 많고 농협은행 3416억원, 신한은행 2740억원, 하나은행 1799억, 우리은행 75억원 등이다. 앞으로 홍콩H지수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손실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현재 추세가 하반기까지 유지될 경우 7월부터는 투자자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지수 ELS의 수익 조건은 상품별로 다르긴 하지만, 통상 만기 때 H지수가 가입 시점의 65~70%를 넘을 경우 당초 정해진 원금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3년 만기가 되는 ELS는 투자자들이 2021년에 가입한 상품이다. 2021년 H지수는 상반기에 1만~1만2000선, 하반기에는 1만선 이하에서 움직였다. 하반기 가입자 입장에서는 6500~7000선 정도가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는 분기점인 셈이다. 2021년 상반기 가입자 중에서도 일부는 H지수가 6500선을 넘으면서 원금과 이자를 모두 돌려받는 경우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H지수가 7000까지 오를 경우 손실액은 약 30%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가 6500선을 유지할 경우 5대 은행의 5월부터 12월까지 예상 손실 규모는 1조2000억원, 7000선까지 상승하면 6800억원까지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현재 추세가 하반기까지 유지될 경우 7월부터는 투자자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은행 상품마다 조건은 다르지만 H지수가 7000선을 넘길 경우 거의 대다수 판매된 ELS의 수익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은행권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배상비율을 30~65%로 결정했다. 다만 대다수 투자자는 '전액 배상'을 요구하며 소송 채비에 나서는 등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