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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과 협치하겠다는 尹, 특검법·금투세 등 이견…22대도 강대강 대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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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서 2주년 기자회견
'김여사 의혹'에 사과…특검은 "정치공세"라며 일축
민주당 "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 반성 없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과 협치 강화 방안에 대해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건희 특검법도, 채상병 특검법을 모두 거부했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쟁점이 되는 법안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여 본격적인 협치 궤도에 오르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협치라고 하는 것이 한술 밥에 배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정치가 오랫동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잉 갈등을 만들어가면서 진행돼 왔다"고 했다.

이어 "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났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분위기가 확 바뀌고 협치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떤 끈기, 인내, 그리고 서로에 대한 진정성, 신뢰, 대화, 성의 이런 것들을 먹고 사는 것들이 협치 아닌가 생각하고 서로가 국민을 위한 협치를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 절대 협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4.05.09 choipix16@newspim.com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 대통령은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정치 공세'로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두고 전임 정부부터 장기간 이뤄진 수사가 사실상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했다는 것인지, 봐주기 수사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그야말로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니냐, 진상 가리기 위한 건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잘 지켜보고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민여러분께 수사 당국에서 상세하게 수사 경과와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며 "그것을 보고 만약 국민들께서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된다고 하면 그때는 제가 특검을 하자고 먼저 주장하겠다"고 일축했다.

야권은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자화자찬 일색의 일방적 메시지만 내놨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민보고는 우리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으로 채워졌다"며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은 찾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4.05.09 choipix16@newspim.com

그는 "윤 대통령이 현재 대한민국과 국민이 처한 상황을 얼마나 무사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며 "윤 대통령은 왜 70%에 가까운 국민께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지, 왜 총선에서 국민께서 심판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이 야당이 요구하는 김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을 사실상 반대한 데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 대변인은 "김 여사가 불가침의 성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순직한 해병대원에 대한 특검법조차 이미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인 수사기관의 수사를 믿고 지켜보자는 말로 국민을 허탈하게 했다"고 했다.

여권 일부에서도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문과 기자회견을 보면서 갑갑하고 답답했다"며 "총선 참패에서 어떤 교훈을 깨달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에게는 총선 참패 이전이나 이후나 똑같은 세상인 모양이다"라고 썼다.

특히 "'국정기조를 전환하느냐"는 질문에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압권"이라며 "김건희 특검법도, 채상병 특검법도 모두 거부했다. 지난 대선 때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던 사람이 바로 윤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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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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