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고성장 기업 위한 스케일업 프로그램 신설
실증 지원하는 해외시장진출 전용 R&D 지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2027년까지 수출 100만달러 기업 3000개사를 육성한다. 3년간 1000명의 수출 교육생을 배출해 중소벤처기업 채용으로 연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오전 9시 40분 서울 구로구 폴라리스오피스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혁신형 중소기업, 성능인정기업, 팁스(TIPS) 기업 등 혁신성을 인정받은 내수기업 1000개사를 2027년까지 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 2027년까지 수출 100만불 기업 3,000개사를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05.0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시장에서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출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수출 고성장 기업들을 위한 스케일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중기부 수출 예산의 20% 내외를 신수출 주력품목에 지원한다. 테크 서비스 지원비중을 2027년까지 10%, 2030년까지 15%로 확대한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해외거점을 통해 해외법인을 평가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법인에 자금을 공급하고, 해외법인 신설 시 대규모 자금 지원을 위한 스케일업 융자도 신설한다.
대‧중소기업 참여 프로젝트별로 최대 3년간 10억원을 지원하고, 동반진출 보증도 연계한다.
민간 벤처캐피털(VC)의 검증과 투자를 받은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투자자와 연계하는 'K-GLOBAL STAR'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K-수출전사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학 및 중소기업 연수원에 수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3년간 10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중소벤처기업으로 채용을 연계 지원한다.
해외시장조사부터 연구·개발(R&D), 실증을 종합지원하는 해외시장진출 전용 R&D도 신설한다.
민관협력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달 1일 외교부와 MOU를 체결하고 재외공관 중심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를 구축중이다. 재외공관 협의체는 현재까지 20개가 구성됐고 늦어도 이달 말까지 25여 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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