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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尹정부 2년, 총선참패 계기로 변화해야…야당과 협치는 선택 아닌 필수"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16:43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16:43

"尹 2주년 기자회견서 진정한 성찰보여줘야"
"韓, 총선 참패 책임...전대 늦춘다고 나올 수 없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윤석열 정부 2년을 돌아보며 "총선 참패를 계기로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15 leehs@newspim.com

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윤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 예를 들면 탈원전 탈피, 연금·노동·교육개혁의 방향, 또 불법 파업 등에 대한 대처, 대외관계에 있어서는 한미동맹 강화, 한일관계 대전환을 시키면서 개선을 가져오고 한미일 삼각 군사협력 제도화, 한중간 정상화된 관계 등의 방향은 옳았지만 방식이나 스타일이 거칠고 투박했고 일방통행 시켰다는 비판을 달게 받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무엇보다 지난 2년 동안 정치가 부재했고 정치가 실종됐다"며 "여소야대 상황 속에서 야권 지도자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대통령이나 당이나 국정운영의 주체로서 야당에게 화해의 손길을 제대로 뻗지 못한 것도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야당과의 협치를 재차 강조하며 "우리 당이나 대통령이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께선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을 먼저 제안해 영수회담 하셨고 정진석 비서실장이나 홍철호 정무수석을 하루에 두 번 씩이나 기자실을 방문하게 해 인선 배경을 설명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5월 9일에는 취임 2주년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며 "직접 한 시간 동안 무제한 답변을 하시겠다고 하는 등 변화의 선봉에 계시다. 아마 그간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진정한 성찰과 더불어 국민이 원하는 수준에 맞춰 하시겠다는 결의를 보여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려 윤상현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07 photo@newspim.com

윤 의원은 이날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의 '보수 강화' 언급에 대해 "저 같으면 보수 정체성 강화보다 혁신을 먼저 기치를 내걸겠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총선에 참패했다면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원인 규명하면 혁신의 방향이 나온다. 그런 방향에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 그럼 보수 정체성이 강화될지, 중도로 외연 확장이 될지 그림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 비대위원장이 당초 6월 말로 예상됐던 전당대회가 한 달 정도 미뤄질 수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황 비대위원장이 혁신하고 그 다음에 전당대회로 나아가다 보니까 한 1~2개월은 충분히 늦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 시나리오에 대해선 "전당대회 시기가 늦춰지면 한 전 위원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한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 대참패에 책임이 있는 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주최자인 윤 의원을 비롯해 추경호·김영식 의원, 신율 명지대 교수, 이철인 서울대 교수,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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