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주요 철강 전방 산업 부진에 실적 감소
세아항공방산소재, 영업익 전년비 80.4% 인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는 2024년 1분기 실적에 매출액 9531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철강 전방 산업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70.3% 감소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는 2024년 1분기 실적에 매출액 9531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이라고 발표했다.[사진=세아베스틸지주] 2024.05.02 dedanhi@newspim.com |
세아베스틸지주는 2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및 2023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철강 전방 산업의 부진으로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탁수강의 실적이 감소하며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
글로벌 항공 및 방산 수요 증가에 따라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전년 동기 대비 80.4% 인상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주요 수요 산업 부진에도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이 판매량 회복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당기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세아베스틸은 판매량 감소와 원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3.9% 감소한 5496억원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80.7% 감소한 56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은 2023년 4분기 이후 특수강 판매량의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며, 전략적인 제품 판가 정책 운영 및 수익성 중심 판매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외 스테인리스 업황 침체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하고,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등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24.5% 감소한 3541억94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8.7%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2023년 4분기 이후 스테인리스 판매량 증가 및 원부재료 가격 안정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유가 상승 및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중동 정세 악화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저성장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하반기부터 철강 수요산업의 침체는 지속되고 있으나 2023년 4분기 이후 판매량 회복세를 보이며 2분기 성수기 효과 등 우호적인 사업 여건 조성을 기대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