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박종철 부산시의원 "공업용수 없는 산단 다수 존재…부산시 뭐하노"

기사입력 : 2024년05월02일 14:47

최종수정 : 2024년05월02일 14:47

박종철 부산시의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에서 일부 산업단지에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업체들이 5배나 비싼 일반용수를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 의원(기장군1)은 2일 오전 제32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않는 산업단지가 관내에 다수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부산시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기업 모두가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지금, 비용 절감이 필수 경쟁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소수의 산단을 제외한 대부분 산단에 공업용수가 공급되지 않는다"며 "많은 기업들이 5배나 비싼 일반용수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업용수가 아닌 일반용수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기업은 약 8287개사이며, 일반용수 대신 공업용수를 사용했다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은 약 217억 원에 이른다.

박 의원은 "40개가 넘는 지역 산단의 기업들 모두가 성장·발전의 동력이자 미래"라며 "특정 산단에 입주하지 않으면 공업용수 공급이 없다는 것은 명백한 정책적 실수이자 심각한 형평성 훼손"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부산시가 물 정책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상황이거나 예상치 못한 결과라 하더라도, 기업들에게 부당한 손해가 발생하면 부산시 스스로 책임을 지고 빠르게 수습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부산시는 그저 방치하고 있을 뿐"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박 의원은 부산시에 ▲관내 모든 산단에 공업용수 공급망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 ▲공업용수 미공급 시 일반용수 요금감면 방안을 강구할 것 ▲원인자가 기업이 아닌 비용 부담에 대해 보조금 지원 등 일반적 해결책과 대안을 발굴·시행할 것 등을 제언했다.

박 의원은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이라는 원대한 비전도 결국, 지역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이라면 크고 작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세심히 챙기는 것에서 다가설 수 있는 꿈"이라며 부산시의 능동적 역할과 적극적 대응을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