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구글 딥마인드 CEO "인간 수준 AI, 5~10년 내 현실화"

기사입력 : 2025년03월18일 20:58

최종수정 : 2025년03월18일 20:5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AI)이 향후 5~10년 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구글 딥마인드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오늘날의 AI 시스템은 매우 수동적이며, 여전히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지만, 향후 5~10년 안에 범용 인공지능(AGI)의 주요 능력들이 실현될 것이고, 우리는 AGI로 향하는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GI를 "인간이 할 수 있는 복잡한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의하며, 현재 AI 시스템들이 특정 작업에서는 매우 인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딥마인드 로고 [사진=로이터]

허사비스는 "우리는 아직 AGI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GI 달성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현실 세계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AI 시스템 개발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딥마인드는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게임을 활용해 AI의 자율적 의사결정 및 협력·경쟁 능력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게임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이를 실제 세계에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다른 AI 기업 CEO들은 AGI 상용화 시기가 더 빨리 찾아올 것으로 예측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CEO는 AGI가 2026년까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은 AGI가 "가까운 미래에 개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거의 모든 작업에서 인간보다 더 나은 형태의 AI가 향후 2~3년 내에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허사비스는 AGI의 발전 이후 예상되는 '인공지능 초지능(ASI)'에 대해서는 "AGI 이후 등장하고 인간 지능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아직 아무도 그것이 언제 현실화될지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