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고자 농업정책보험에 약 25억원 예산을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30일 밝혔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부터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상품별 보험료 지원율은 80%에서 최대 100%다.
2024년 농작물재해보험 판매일정 포스터 [사진=순천시] 2024.04.30 ojg2340@newspim.com |
농작물 재해보험은 벼 등 가입 대상 농작물은 73종이며 지역별 가입 품목이 다르고 품목별 가입 일정도 달라 농업인이 먼저 지역농협을 방문해 구체적 일정 등을 확인 후 가입할 수 있다.
사업비는 약 21억원이며 이달 가입 가능 품목은 '벼, 고구마, 옥수수' 등 17개의 노지 품목이다. 벼는 오는 6월 21일 모내기 시기가 느린 가루쌀 벼는 오는 7월 5일 고구마는 오는 6월 7일 옥수수는 오는 6월 14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상해, 사망 등 사고 시 실비와 사망 위로금 등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올해 3억원 규모로 만 15세~87세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들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기본형인 일반 1형의 총 보험료는 9만8000원으로 가입 농가는 20%인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사업비 1억원 규모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한다. 가입 대상 농기계는 경운기와 트랙터 등 12개 기종이며, 농작업 재해예방 교육을 수료하면 3%(최대 3만원) 할인된다.
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등 영세농업인에게는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 모두 보험료 100%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농업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질병과 각종 재해로부터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올해도 예기치 못한 사고와 재해에 대비해 꼭 보험에 가입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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