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딥엘, AI 글쓰기 도우미 '딥엘 라이트 프로' 출시

기사입력 : 2024년04월26일 16:35

최종수정 : 2024년04월26일 16:35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글로벌 언어 인공지능(AI) 기업 딥엘(DeepL)이 26일 조선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딥엘 라이트 프로(DeepL Write Pro)'를 선보였다. 딥엘은 지난해 1월 AI 작문 툴 딥엘 라이트의 베타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26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딥엘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DeepL) CEO [사진=딥엘]

이번에 출시된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로 구동되는 첫 서비스다. 기업이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계약서 등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상황에서 더 명확하게 소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엘은 딥엘 라이트 프로를 선보이면서 비즈니스용 종합 커뮤니케이션 툴을 갖췄다. 기존 딥엘 번역기 사용자들은 최신 언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영어와 독일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곧 더 많은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음성 번역 시스템으로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딥엘 라이트 프로는 기존의 생성형 AI 툴 또는 규칙 기반의 문법 교정 툴과는 달리 초안 작성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텍스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단어 및 문구, 스타일과 어조에 대한 AI기반 제안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턴트와 같은 독특한 접근 방식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의도를 유지하면서 텍스트를 더욱 정교하게 보완할 수 있다. 또 LLM 기반의 사용자 지정 옵션이 탑재되어 섬세한 교정을 제공한다. 총 네 가지 작문 스타일(Business, Academic, Simple, Casual) 및 어조(Friendly, Diplomatic, Confident, Enthusiastic)의 지원해 각 기업에서 글쓰기를 개선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딥엘 라이트 프로는 딥엘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LLM 제품으로 다른 테크 대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수년에 걸친 연구와 혁신의 결정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언어의 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지형을 바꿀 수 있다"라며 "딥엘의 언어 AI 제품군으로 비즈니스 언어를 혁신하고자 하는 팀에게 최적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커뮤니케이션을 개선, 강화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엘 라이트 프로의 최대 장점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이다. 딥엘 라이트 프로는 TLS 암호화, 텍스트 삭제 등 기업 고객을 위한 엄격한 보안 조치를 준수하고 있다. 팀원들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무제한 텍스트 교정 기능으로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딥엘의 보안 수준은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분야인 금융이나 법무 부문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언어 AI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언어 원스톱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점차 더 넓은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가겠다. 그 첫 번째 영역이 딥엘 라이트 프로"라고 설명했다. 

딥엘은 기업 차원에서 연구개발(R&D)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LLM 구축 과정에선 엔비디아와 협업했다. 이를 통해 연산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해 딥엘 머큐리를 구축했다.  이는 전 세계 34위 수준의 슈퍼컴퓨터 성능이다. 또한 엔비디아 H100칩 68개를 사용해 처음으로 유럽에 상용 버전을 구축했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어설픈 글쓰기로 매년 기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타격이 발생한다"며 "언어는 기업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명하는 적절한 문구와 단어를 찾아내지 못하면 세계적으로 제품을 판매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비즈니스의 성패를 결정 짓는 주요한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에서의 서비스 수요와 성장세는 우리의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딥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딥엘은 한국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경쟁사 대비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딥엘 라이트 구독형 서비스에는 딥엘 라이트 프로, 딥엘 라이트 포 비즈니스(DeepL Write for Business) 2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딥엘 라이트 프로는 ▲강력한 데이터 보안 ▲무제한 텍스트 개선 ▲무제한 대체 텍스트 제안 ▲무제한 글쓰기 스타일 선택 ▲팀 관리 기능이 제공된다. 딥엘 라이트 프로 요금제는 월 10.99달러(약 1만5131원)로 기존 딥엘 프로 구독자는 딥엘 번역기와 함께 번들로 구매할 수 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