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4조2240억…전년비 4% 늘어
당기순익 2조3617억…전년비 296%↑
영업비용 6.9% 감소…재무개선 총력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 3.8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 24조2240억원, 영업비용 20조4704억원, 영업이익 3조753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88.9% 급증했다. 당기순익도 같은 기간 296.3% 급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로써 한전은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수익 개선은 연료가격 안정과 그간의 요금조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 |
우선 전기판매수익을 살펴보면, 판매량이 0.5% 감소했으나, 판매단가는 전년대비 5.3% 상승해 1조462억원 증가했다.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를 보면, 자회사 연료비는 1조1501억원 감소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4461억원 감소했다.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른 발전자회사의 석탄 및 LNG 발전량 감소 및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 연료비는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732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가 30.9조원 규모다.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전은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전력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환율 및 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