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전시에 민간 협력 우수 사례로 초청
21개국 대표단에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발표
장애인 고용 확대 세션서 접근성 개선 사례 공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부대 행사로 마련된 고용노동부 전시에 초청돼 자사의 개발자 인재 양성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를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는 행사 현장에서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의 영상 상영과 함께 커리큘럼 및 운영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이달 12일에는 칠레, 말레이시아 등 APEC 21개국 고용노동 분야 장관 및 대표단이 카카오 전시 부스를 방문했으며, 카카오는 이 자리에서 프로그램 운영 내용과 디지털 인재 양성 모델, 향후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의 고용·노동 수석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노동시장과 일자리'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다. 이번 회의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재개됐으며, 한국에서는 1997년 이후 28년 만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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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
카카오는 본 회의의 부대 행사로 운영된 '대한민국 고용노동정책 체험 부스'에 민간 협력 우수 사례로 초청받아 참여했다.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는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슬로건 아래 실무형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상생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의 디지털 선도 아카데미 사업으로 선정돼 연 2회, 6개월 단위로 진행되며, AI 및 풀스택 개발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약 25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카카오는 오는 2026년까지 누적 1,000명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의 디지털 인재 양성 노력을 각국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IT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이달 6일 개최된 '국제장애고용포럼'에도 참여했다.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 부대 행사 중 하나인 이 포럼에서,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접근성 책임자가 '기술과 접근성 개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세션의 패널로 참석했다. 김 책임자는 카카오의 배리어프리 이니셔티브와 함께 카카오톡·카카오맵 등 주요 서비스의 접근성 개선 노력, 점자달력 보급, 그리고 링키지랩을 통한 장애인 IT 직무 고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