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첫 확진·19일 현재 환자 11명 발생....해당 대학 외국인 기숙사생 1200여 명 MMR 백신접종
경산시, 방역 상황실·선별진료소 2곳 운영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지역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해외 유입 홍역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산시가 방역 상황실과 선별진료소(2개소)를 운영하고 홍역 발생 감시 강화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9일 경산시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이 지난 6일 첫 확진 받은 후 현재 1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 경산지역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해외 유입 홍역이 발생해 경산시가 방역 상황실과 선별진료소(2개소)를 운영하고 홍역 발생 감시 강화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산시] 2024.04.19 nulcheon@newspim.com |
경산시는 지역사회 전파 차단위해 즉시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해당 대학의 기숙사에 대한 층별 코호트 격리(이동 금지)했다.
홍역 확진자는 증상이 경미해 대증치료와 개별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경산시는 또 18일 홍역 집단 발생에 따른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에 들어갔다.
임시선별소는 유행 종료 시까지이다.
이와함께 홍역 상황실(경산시보건소·경북권질병대응센터·경북 감염병관리지원단)을 해당 대학교 내 설치하고 홍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산시 보건당국은 또 해당 대학의 외국인 기숙사생 120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MMR 백신을 접종하고 이후 이상 반응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홍역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이 생긴 후 증상 발현 1~2일 전부터 증상 후 4일까지 감염이 전파된다.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보건소(810-6343)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해줄 것"을 독려하고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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