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야6당, '채상병 특검법' 신속 처리 촉구…"대통령 거부권 말아야"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24년04월19일 17:44

최종수정 : 2024년04월19일 17:44

조국·이준석 등 야6당, 정부여당에 특검법 수용 요구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등 야6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야6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을 향해 채 상병 특검법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6당-해병대 예비역 연대 채상병 특검법 신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19 leehs@newspim.com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은 좌우의 문제도 아니고 진보보수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채상병이 어떻게 죽었고, 그에 대해서 진상규명을 해서 합당한 자에 대한 처벌하는 것이 진보보수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했다.

조 대표는 "만약에 윤 대통령이 본인을 포함한 대통령실 관계자의 관련이 매우 의심되는 이 법안에 대해 거부한다면 국민들은 바로 그러한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만약 대통령이 아니라 검사라면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겠느냐"며 "평소에 국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스타 검사 윤석열 시절 모습을 상기해보면 아마 이번 기회에 이런 문제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도록 고위직까지 수사를 통해서 발본색원하겠다고 수사방향을 천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21대 국회 마지막에 그래도 국민의 힘이라는 당이 공당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달라"며 "만약에 이 문제를 22대 국회로 떠넘기는 선택을 한다면 21대 국회는 마지막까지 용기 없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월 초에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반대하면 국민적 역풍을 더 강하게 맞을 것이며, 신속한 법안 처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강성희 진보당 원내대표는 "이 특검법이 만약 국회를 통과했는데 또다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무력화된다고 하면 이것은 총선에서 보여줬던 국민의 민심을 전면으로 반박하고 거스르는 것"이라며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수용 여부는 이후 22대 국회에서 탄핵에 문이 열리는지 열리지 않은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은 "이번에 특검 국회 통과에 대해서 민심을 거부하고 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채상병 특검은 아마 윤석열 특검으로 바뀔 것"이라며 "민심에 의해서 윤석열 특검 윤석열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이루어 지기 전에 저는 거부권 행사를 하지 말고 민심에 순응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장혜영 녹색정의당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정부여당에 고집스러운 비협조적 태도와 특검 임명, 실제 추진까지 걸리는 실무적 소요, 법정통신기록 보존 시한을 감안하면 특검 처리 시점을 하루라도 빠르게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야6당에 촉구한다. 국민의힘은 통신기록 증거인멸을 위해 22대 국회로 넘기려는 시간끌기 전략에 들어갔다. 뻔히 보이는 여당의 못된 짓에 망설이지 말고 국민만 바라보고 직진하시기 바란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군말없이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채상병 특검 법안은 범야권 공조로 본회의에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