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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극 차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위해 코트디부아르·이집트 방문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11:09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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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은 12일부터 17일까지 코트디부아르와 이집트를 방문해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문화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의 최초 다자간 정상회의로서 '함께 만드는 미래: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그리고 연대(The Future We Make Together: Shared Growth, Sustainability, and Solidarity)'를 주제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코트디부아르 피델 사라소로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병극 문체부 제 1차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코트디부아르와 이집트 대통령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과 협력 요청

전병극 차관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코트디부아르 피델 사라소로(Fidèle Sarassoro)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집트 아쉬라프 소월람(Ashraf Souilam) 외교 차관보를 각각 만나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가 상호 동등한 관계로서 동반성장과 연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했다.

또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아프리카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이집트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1961년에 수교를 맺은 나라이다. 전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정상회의를 계기로 교역과 투자, 개발, 문화 분야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 증진을 제안했다. 2016년, 우리나라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이집트에는 무역, 투자 등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문화협력에 이르는 논의를 이번 정상회의에서 심도 있게 이어가길 제안했다.

전병극 1차관, 이집트 아쉬라프 소월람 외교 차관보와 면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13회 아비장 공연예술 축제' 주빈국으로 참가, 난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옹알스 등 한국 대표 공연예술 선보여

아울러 전병극 차관은 서아프리카 지역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제13회 아비장 공연예술축제' 개막식(4. 13.)에 참석해 한-아프리카 문화예술 교류 현장을 살펴보고 한국 공연예술팀을 격려했다.

'아비장 축제'는 1993년부터 아프리카 공연예술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격년으로 열리는 축제이다. 올해는 4월 13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음악, 연극, 인형극, 서커스 등 다채로운 분야의 300여 개 공연예술팀이 참가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축제의 주빈국으로 초청되어 난타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옹알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팀이 축제에 참여해 아프리카 국민들에게 많은 갈채를 받았다.

특히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세이크 살레 시세 태권도 선수가 코트디부아르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태권도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은 만큼 태권도 시범단 공연의 인기가 높았다. 양국은 태권도를 통해 우정을 계속 쌓아가고 있으며, 이번 축제도 아프리카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전병극 차관은 "코트디부아르는 1961년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한국과 수교를 맺은 이래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우호를 다져왔다"라며,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열려 양국이 긴밀한 교류와 협력 관계 속에서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함께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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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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