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오는 5일 새벽까지 비가 내린 후 완연한 봄 날씨가 시작되겠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4일 수시 브리핑에서 "새벽 서쪽지역 중심으로 4일 오전부터 5일 새벽 사이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반도 대기 상공에서는 전날까지 비를 뿌리고 남은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날 것으로 예측된다. 낮 동안 발생된 비구름떼가 불안정해 경우에 따라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까지 동반할 수 있겠다.
[자료=기상청] |
강수량은 ▲경남서부내륙, 제주도 5mm 미만 ▲경기남부, 충남남동대륙을 제외한 충청도 전반에서 5mm 내외 ▲대전, 충남남동내륙, 광주, 전남북부에서는 5~20mm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외적으로 전라권에서는 최대 40mm의 비가 오겠다.
주말을 기점으로는 맑은 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잡았고 기압골은 뚜렷하게 분석되지 않고 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지 않다 보니 낮 기온은 평년보다 2~6도 가량 높겠다. 통상적으로 4월 말에서 5월 초 날씨가 나타나겠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 해상에서 바다안개가 발생해 선박 사고가 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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