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KX이노베이션이 지난 2월 인수한 콘텐츠 제작사인 이엘미디어컴퍼니의 사명을 KX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고 사업다각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방송 송출사업 1위 기업인 KX이노베이션의 계열로 편입된 KX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예능 등 콘텐츠 제작 범위를 확장하고, 차별화된 지적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KX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송출채널운영 경험에다 콘텐츠 제작사 인수로 방송프로그램 제작·매니지먼트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명 변경으로 시너지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X엔터테인먼트는 KBS2의 '신상출시 편스토랑', '개는 훌륭하다'와 ENA '하하버스' 등 예능부터 TV조선 '퍼펙트라이프' 등 교양까지 다양한 장르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KX엔터테인먼트는 새 출발을 계기로 연예 매니지먼트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KX엔터테인먼트에는 김성현, 류수영, 박솔미, 소희정, 손성윤, 신다은, 신성우, 안도규, 안우연, 오정연, 오지호, 왕빛나, 윤소이, 윤아정, 윤현민, 이시원, 이정준, 임사랑, 장의수, 허율, 허재, 김병현, 이대은, 트루디 등의 연예 인사들이 소속돼 있다.
KX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선 소속 인력 인프라를 이용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 각 아티스트의 취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맞춤 콘텐츠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신규 IP 기획 및 발굴을 위해 다수의 작가와 계약해 대본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틱톡(TikTok)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와 협업, 제작사업분야에서 상호 시너지 창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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