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공동 3위... 3주 연속 우승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경훈과 김성현이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이경훈은 29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은 이경훈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한 김성현 등과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경훈. [사진 = 로이터] |
이경훈은 시즌 세 번째 톱10을 노린다. 지난 25일 끝난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했다. 김성현은 올 시즌 첫 톱10을 기대한다. 올해 10개 대회에 참가해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8위다.
김시우는 1언더파 69타 공동 35위에 자리했고 강성훈은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 테일러 무어와 윌슨 퍼(이상 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스코티 셰플러. [사진 = 로이터] |
셰플러는 최근 바꾼 말렛형 퍼터를 들고 2주 연속 우승을 일궜다. 지난 11일 끝난 특급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거머쥐고 지난 18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상금 450만 달러를 보태 2주 동안 850만 달러(약 113억원)를 챙겼다.
셰플러는 경기 후 "이제 시작이다. 최종일 생각은 접어놓고 오늘 경기에만 집중한다"며 3주 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을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