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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선 참패 위기에 결국 '절윤'...윤어게인 벗었지만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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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이 9일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단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보이콧과 TK 탈당 움직임 등 위기감 속 친한계와 개혁파 의원들이 대거 동조했다.
  • 장동혁 대표 입장이 뒤집히며 선거 승리를 위한 사과와 대통합을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윤어게인 옹호 장동혁 리더십 흔들
한동훈 제명 등 분열상 극복 난제
윤리위원장 사퇴 논란도 해소 안돼
윤어게인 등 강경 보수 반발도 변수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9일 의원총회에서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단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장동혁 대표의 절윤 거부 입장이 사실상 뒤집힌 것이다. '절윤 없이는 선거를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그간 입장 표명을 유보해 온 의원들이 대거 친한(친한동훈)계와 당 개혁파에 가세한 결과다.

의총 결의를 요약하면 세 가지다.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12·3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사실상 윤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관계 단절, 갈등 유발 자제와 대통합 추진이다. 절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는 문구로 윤어게인 세력과의 관계 단절을 분명히 했다. 

강성 보수층의 지지에 의지해 절윤 요구를 거부하며 윤어게인 세력을 옹호했던 장 대표의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게 됐다. 이런 당론이 사실상 장 대표의 의지와 무관하게 결정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물론 장 대표가 의총을 빌어 위기를 타개하는 정치적 타협을 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사실상 의원들의 집단 반기에 의한 뒤집기의 성격이 더 강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왼쪽은 배현진 의원. 2026.03.09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절윤을 당론으로 채택한 만큼 윤어게인 이미지는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마련한 것이다. 그렇다고 당장의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결정이 너무 늦었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등으로 당내 분열상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돌아선 중도층은 물론 합리적인 보수층이 얼마나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절윤 당론의 결정적 계기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신청 보이콧이었다. 절윤을 요구하며 배수진을 친 것이다. 현역인 오 시장의 공천 미신청이 국민의힘에 안긴 충격은 컸다. 그렇지 않아도 승부처인 서울에서 여당 후보에 밀리는 상황에서 오 시장의 불참은 경선 흥행 참패를 의미한다. 나아가 선거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의원들이 위기감이 커지면서 절윤 목소리가 쏟아졌다. 게다가 대구·경북(TK)에서 당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TK마저 흔들린다는 얘기가 공공연했다. 심지어는 'TK 자민련' 전락 우려까지 나왔다.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오 시장의 공천 신청 보이콧에 대해 "당에 대한 극도의 불만 표시"라고 했다. '윤 어게인 세력과 결별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했다가는 서울시장 선거 패배를 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배수진이라는 것이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 부의장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마저 민심이 흉흉하다고 전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 현장을) 다녀보면 여론이 '왜 너희끼리 싸우고 있느냐' '힘을 합쳐서 민주당에 (맞서) 싸워도 모자랄 판에 너희끼리 싸우느냐' '정말 꼴 보기 싫다' '수십 년 당원이었는데 탈당하겠다' 등 대구에 그런 분들이 많다"고 했다.

조은희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 시장은 그동안 장동혁 디스카운트를 얘기하며 '당 노선을 바꾸지 않고서는 다 죽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본인이 나서지 않으면 우리 당에 미래는 없다 싶어 배수의 진을 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역사적·정치적 의미를 성찰하며 단호히 선을 긋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윤어게인 정당으로 인식되도록 당을 망쳤다"고 비난했고, 윤상현 의원은 "전국정당은커녕 'TK(대구·경북) 자민련'으로 쪼그라들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9 pangbin@newspim.com

이런 목소리는 의총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의 노선과 운영을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절윤', 12·3 비상계엄에 대한 당 차원의 명확한 사과와 반성 입장을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제안했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신성범·성일종·조경태·윤상현 등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송 원내대표 주장에 힘을 실었다.

부산 출신 6선 조경태 의원은 의총장 밖에서 기자들에게 "지난번부터 계속 얘기했던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뺄셈의 정치'를 하는 것이 대단히 잘못됐다고 발언했다"며 "통합의 리더십을 보이기 위해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철회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남 4선 김태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절윤의 의미를 분명하게 국민에게 보여주지 못했다, 절윤한다고 분명히 메시지를 내야 한다는 얘기가 의총에서 나왔고 저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개혁 성향 모임 '대안과 미래' 멤버인 권영진 의원은 "영남과 수도권 관계 없이 다들 '이대로는 선거 못 치른다', '우리 당 후보가 국민의힘 로고의 옷을 입고 밖에 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결국 선거 참패 위기감이 절윤 당론을 이끌어낸 것이다. 의원 대다수가 절윤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가닥이 잡혔다. 별다른 이견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 노선 갈등이 정리되는 순간이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입장문을 통해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고 했다. 오 시장의 공천 미신청을 저격한 것이다. 이 위원장이 강경 입장을 밝혔지만 엄포의 성격이 강하다.

현역 시장을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선거를 치르는 것은 당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후보 추가 등록 접수 등 '플랜B'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 등록 기간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오 시장은 곧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노선 갈등이 마무리됐지만 국민의힘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다. 당장 등 돌린 합리적인 보수층과 중도층을 공략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절윤으로 윤어게인 당 이미지에서 탈출이 가능하겠지만 지난 1년여 동안 각인된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은 그리 쉬운 과제가 아니다.

당내 분열상은 또 다른 숙제다. 한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 제명과 배현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등에 따른 당내 분열은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이 강조한 대통합을 이루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민이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며 연대에 명확한 선을 그었다.  

장동혁 지도부의 장래도 불투명하다. 그간 윤어게인 세력을 옹호해 온 장 대표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게 됐다. 신뢰를 많이 상실했다.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불신의 강이 가로놓였다. 윤리위원장 사퇴 논란도 진행형이다. 윤어게인 세력의 반발은 또 다른 리스크다. 여전히 산넘어 산이다. 국민의힘이 이런 총체적 난국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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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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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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