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앤디 김, 상원 확정적"...구태정치에 맞선 참신함 극찬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04:26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07:13

정치전문 매체 더 힐...앤디 김 경선 승리 주요 뉴스로
민주당 주지사 부부의 기득권 밎선 풀뿌리 정치
"기득권 정치에 타격 가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27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선출이 유력해진 앤디 김의 성공 비결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매체는 앤디 김이 기득권을 누려온 구태 정치에 맞서 과감히 도전했고, 결국 기득권 정치를 극복해냈다고 극찬했다. 

뉴저지주 연방 하원인 앤디 김은 오는 6월 뉴저지 연방 상원 민주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또 올해 41세인 그가 여세를 몰아 민주당 우세지역인 뉴저지주에서 오는 11월 선거를 통해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연방 의회 235년 역사상 최초로 한인 연방 상원의원의 탄생이 유력해진 것이다. 

앤디 김 하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앤디 김은 뉴저지의 '터줏대감'으로 불리며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아온 밥 메넨데즈 의원이 지난해 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되고 당 안팎에서 사퇴 여론이 비등해지자 과감히 차기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미국 내 소수계인 한인이고, 3선의 하원의원이긴 해도 연방 의회 경력이 이제 갓 5년을 넘긴 그가 뉴저지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에 선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높지 않았다. 

더구나 메넨데즈 의원의 후임 자리는 현직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인 타미 머피가 노리고 있었다. 머피 주지사 부부는 일찌감치 현직 주지사 프리미엄과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해 민주당의 조직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뉴저지의 상당수 정치 전문가들은 앤디 김이 대중적 인기가 있어도, 머피 부부가 확보한 기존 민주당의 조직과 대의원의 벽을 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였다. 

지난 1월 기자도 같은 질문을 했고, 앤디 김은 이에 대해 "조직과 자금이 열세라는 평가를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뉴저지의 민주당 유권자들은 누가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고, 누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나는 이 점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짐대로 앤디 김 선거캠프는 민주당 기득권 조직이 아닌, 일반 풀뿌리 유권자들을 파고 드는 전략을 펼쳤다. 

이 같은 전략이 기성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민주당 유권자들에 먹혀들면서 앤디 김은 지난 2월 초 타미 머피측의 텃밭이자 백인 거주 지역인 몬머스 카운티의 민주당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타미 머피와의 격차는 무려 18%p나 됐다. 

앤디 김은 이후에도 기득권 정치에 염증을 느낀 민주당원들을 파고들며 지지를 확보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결국 타미 머피는 지난 24일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운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더 힐은 이를 두고 "앤디 김이 뉴저지의 민주당 기계(기득권 정치)에 타격을 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가  뉴저지의 차기 상원의원으로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앤디 김이 뉴저지 민주당 기득권층이 장악했던 자금과 지역별 조직의 열세를 극복하고 표심에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또 민주당 조직을 장악한 머피측이 타미 머피의 이름을 투표 용지 맨 위에 올릴 수 있도록 기대했던 '카운티 라인'이란 관행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앤디 김의 전략도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주 초 매튜 플래트킨 뉴저지주 검찰총장조차 이 같은 투표 제도가 위헌이라면서 법정에서 이를 변호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머피측에 큰 타격을 입혔다.  

앤디 김의 친구이자 인근 필라델피아의 민주당 하원의원인 랜드 보일은 "농담으로 사람들이 정치 기계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면, 앤디는 정확이 그와 정반대의 개념의 인물"이라고 말했다고 더 힐은 전했다.

그는 이어 "앤디가 착하고 성실하고 진실한 사람처럼 보이고 그렇게 들리는 것이 (선거 승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머피측의 선거 캠프 관계자는 "주지사의 행정력을 동원해서 부인을 상원의원에 밀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정치적 오산이었다"는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더 힐은 "앤디 김이 아닌 다른 정치인이었으면 이런 일을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뉴저지 민주당 한 관계자의 언급도 함께 소개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