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도규(54)가 2년간 KPGA 챔피언스투어 선수회를 이끈다.
박도규는 지난 18일 경기 수원 소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2024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세미나에서 신임 선수회 대표로 선출됐다.
당시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시드권자 113명 중 108명이 참여한 신임 선수회 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에서 단일 후보로 나선 박도규는 투표자 전원인 108명이 찬성해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5년까지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챔피언스투어 신임 선수회 대표로 선출된 박도규. [사진= KPGA ] 2024.03.26 fineview@newspim.com |
박도규는 "선, 후배 및 동료 선수들의 지지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KPGA투어에서도 선수회 대표로 활동했던 적이 있다"며 "그 때의 경험을 잘 살려 KPGA 챔피언스투어가 합리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또한 김원섭 회장님을 포함한 19대 집행부와 융합해 시니어투어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1994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박도규는 1997년 KPGA투어에 데뷔했다. 2001년 '충청오픈', 2002년 '유성오픈', 2004년 '휘닉스파크배 제47회 KPGA 선수권대회', 2007년 '연우 헤븐랜드 오픈', 2011년 '조니워커 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5승을 쌓았다.
지난 2011년 KPGA 챔피언스투어 무대에 입성한 그는 2022년 '제10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에서 시니어투어 첫 승을 거둔후 지난해 '제28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서도 우승하며 2년 연속 승수를 쌓았다.
박도규는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상금왕도차지하고 싶다"며 "투어 선수로서 그리고 선수회 대표로서 모두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4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는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강원 강릉시 소재 메이플비치CC에서 열리는 '민서건설 만석장 태성건설 시니어 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박도규는 "4월부터 9월까지 꾸준하게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10월과 11월에도 추가로 대회가 열릴 수 있게 김원섭 회장님과 선수회 모두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며 "정규 대회뿐만 아니라 이벤트 및 재능기부 대회 등에도 시니어 선수의 참석 비율이 높아져야 한다. 골프를 지망하는 남자 유소년 선수들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 중 하나다. 올해는 시니어투어에서도 프로암을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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