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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부산 북구을' 박성훈 "지역 발전 해결할 경제전문가…신속한 재개발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6:44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6:44

21일 22대 총선 북구을 후보등록…정명희와 맞대결
"교통·주거·교육 고민…신속한 예산 확보 및 추진"
"당내 혼란 정리될 것…한동훈·후보 이미지 파급력"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 북구을 예비후보는 경제통으로 꼽힌다. 특히 최연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과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거치며 실물 경제를 다룬 그가 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성훈 후보는 21일 부산 북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뉴스핌과 만나 "부산 북구을은 지역 발전에 대한 열망이 크고, 우리 부산에도 경제전문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최연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과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 등을 거쳐 실제 경제 현장에서 일을 해본 경험자로 꼽힌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 북구을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성훈 캠프 제공] 2024.03.21 taehun02@newspim.com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후보가 출마하는 부산 북구갑은 선거구 획정을 통해 부산 북강서갑·을이 새롭게 분구된 지역구다.

특히 이 지역은 국민의힘이 탈환 의지를 다지고 있는 '낙동강 벨트' 중 핵심 선거구다. 박 후보는 부산 북구갑의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부산 강서구의 김도읍 의원과 연대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낙동강 벨트를 지키는 것이 김도읍 의원, 서병수 의원 저"라며 "저희 셋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같이 선거운동을 하는 등의 기획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21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처음으로 출마했다. 총선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당초 부산 부산 진구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컷오프(공천배제)가 됐으며, 이후 부산 북구을에 4자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다.

박 후보는 "늦게 시작한 만큼 숨 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아침 출근인사부터 간담회, 시장 유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라고 웃어보였다.

그는 지역구 분위기에 대해 "경제전문가가 와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들을 많이 가지고 계신다"라며 "교통이나 주거, 교육에 대한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화명-서면 간 직결 도시철도 신설 ▲부전역 BuTX 환승 등을 통해 화명에서 서면까지 15분, 해운대 20분, 가덕도 신공항 40분 시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화명~김해 초정 간 광역도로 미 개통 구간 신속 추진 ▲화명·금곡 지역 진·출입 등 개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명문화 자립형 공립고등학교 설립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등 지역 기업들과 협업을 하는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 북구의 금곡동, 화명동 등 노후 아파트들이 많다. 신속한 재건축·재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 북구을 후보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박성훈 캠프 제공] 2024.03.21 taehun02@newspim.com

박 후보는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명희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그는 승리 전략을 묻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라며 "현재 헝클어져 있는 실타래를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이 지역에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그러기 위해선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등의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적임자가 바로 저"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주민들께서) 선택해주시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중앙당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 문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새다.

박 후보는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선에서 뛰고 있는 사람 입장에선 당정이 운명공동체로서 한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최근에 그런 잡음은 있었지만 빠르게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아직 20일이라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저희가 바라는 분위기로 넘어올 것 같다"라고 예측했다.

또 "많은 시민들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거대 야당의 폭주를 직접 목도하셨다. 이제 윤석열 정부가 발목을 잡는 거대 야당으로부터 해방돼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라신다"라며 "'한동훈 신드롬'도 있다. 최근 한 위원장이 부산에 오셨을 때 정말 열기가 뜨거웠다. 각 후보들의 캐릭터와 한 위원장의 이미지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면 무시무시한 파급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박 후보는 북구을 유권자들을 향해 "북구가 발전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결국 유능한 국회의원을 뽑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주거, 교육,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발전시킬 여지가 아주 많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이뤄낼 수 있어야 하고, 중앙부처의 지원을 넘치도록 이끌어낼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공무원으로서 중앙부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국정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기재부, 중앙부처로부터 예산을 가져올 수 있고 관련 규제들을 풀어낼 수 있다. 문제 해결 능력이 유능한 후보를 선택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 북구을 후보가 유권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성훈 캠프 제공] 2024.03.21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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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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