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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길리, 세계선수권 1500m 金… 남자는 어이없는 '노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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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바퀴 2명 제치며 대역전… 선수권 개인 첫 金
황대헌 무리한 끼어들기 선두 달리던 박지원과 충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김길리(20·성남시청)가 월드컵에 이어 세계선수권 무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로테르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길리가 16일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여자 1500m 결선에서 1위로 골인하고 있다. 2024.3.16 psoq1337@newspim.com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김길리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를 쓸어 담으며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길리는 3위로 달리던 마지막 바퀴에서 데스머트와 산토스-그리스월드가 경합을 벌이는 사이 인코스를 파고들며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 김길리와 함께 출전한 심석희(27·서울시청)는 4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1500m에선 박지원(28·서울시청)과 황대헌(25·강원도청)이 결선에 올랐으나 한국 선수끼리 충돌해 모두 입상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박지원이 중반 이후 선두로 레이스를 이끌어 1위가 유력해 보였다. 황대헌은 3바퀴를 남기고 황대헌이 속도를 올리며 선두로 나가기 위해 인코스로 파고들면서 박지원을 밀쳤다. 속도가 죽은 박지원은 최하위로 처졌다.

선두로 올라선 황대헌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반칙이 인정돼 실격 처리됐다. 2위로 들어온 쑨룽(중국)이 '어부지리 금메달'을 차지했다.

[로테르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대헌가 16일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남자 1500m 결선에서 1위로 골인하고 있다. 2024.3.16 psoq1337@newspim.com

2시즌 연속 월드컵 종합 우승을 거머쥔 박지원은 세계선수권 1500m에서도 2연패를 노렸으나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한국의 취약 종목 500m에선 남녀 모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부의 박지원과 황대헌은 모두 준결선에서 탈락한 뒤 순위 결정전에서 2,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박지원(26·전북도청) 준준결선에서 탈락했다.

중국의 린샤오쥔이 남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2019년까지 한국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린샤오쥔은 훈련 도중 황대헌과 성추행 사건에 휘말려 자격 정지를 받은 뒤 중국으로 귀화했다. 이름도 임효준에서 린샤오쥔으로 바뀌었다.

[로테르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린샤오쥔이 16일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남자 500m 결선에서 1위를 골인한 뒤 우승을 만끽하고 있다. 2024.3.16 psoq1337@newspim.com

린샤오쥔이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딴 것은 한국 국적이던 2019년 1000m, 1500m를 석권한 이후 5년 만이다. 린샤오쥔은 지난해 5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중국 국적으로 두 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수확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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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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