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현장] '명룡대전' 원희룡 "주민 기대·지지 꾸준히 상승…지하철 연장 해결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13:53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7:13

元, 후원회장 이천수와 아침인사…애로사항 청취
"지하철 연결은 숙원사업…반드시 해결할 것"
"이재명과 멋진 승부 펼치는 게 선거에 큰 역할"

[인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하루가 다르게 주민들의 기대와 지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4·10 22대 총선에서 가장 핫한 지역구로 떠오른 인천 계양을에서 만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감상이다. 인천 계양을은 여야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명룡대전'을 펼친다.

[인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14일 인천 계양구 도두리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14 taehun02@newspim.com

14일 오전 7시 30분 인천 계양구 서운사거리에서 만난 원희룡 후보는 후원회장이자 축구선수 출신인 이천수씨와 함께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었다.

원 후보가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는 도두리마을 버스정류장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운행되고 있는 장소다. 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도로에 급행버스가 운행되는 교통시스템으로, 지하철도의 시스템을 버스운행에 적용한 것이다.

원 후보는 지역 공약으로 인천 계양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의 숙원사업인 광역철도망 구축에 대해 2025년 착공 목표로 제시했다. 원 후보는 BRT를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대장홍대선을 계양-서운-작전-효성-가정까지 연장해 서운역에서 전철타면 홍대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까지 BRT를 이용하시더라도 지하철 연장을 착공해서 만들어지게 되면 집 앞에서 2호선이 연결되니까 하루 빨리 직결되도록 챙기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천수 씨도 원 후보와 함께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연신 출근길 시민들에게 "안녕하세요. 원희룡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출근길에 BRT를 기다리고 있던 한 여성은 원 후보에게 "10년 동안 지하철이 들어온다는 공약을 해왔는데, 지금까지도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원 후보는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라며 "이제는 정말 해야 한다. 더 이상 미룰 순 없다"라고 강조했다.

[인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14일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하철 연장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3.14 taehun02@newspim.com

원 후보는 수도권 판세에 대해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끌고 가려고 할 것이고, 여당은 결국 국정운영을 민생과 나라의 정상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에 대해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라며 "국민들도 높은 의식을 가지고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본다.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진심으로, 신뢰를 드리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대표적인 공약인 지하철 연장에 대해선 "이곳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의 경우 지하철이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BRT를 타고 서울 화곡까지 간 다음에 지하철을 타야 한다"라며 "지하철을 직접 연결하는 것이 계양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그동안 말로만 하고 진행된 것이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원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원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제가 지원유세를 가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제가 계양을에서 이재명 대표랑 선거를 치르는 것 자체가 많은 것을 상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의 선거운동 방향이나 정책 메시지를 통해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라며 "제가 이재명 대표랑 멋진 승부를 펼치는 것 자체가 우리 선거에 큰 역할을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출근길 인사를 마친 원 후보는 계양모범자운전자회를 방문해 아침으로 라면을 함께 먹으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택시기사들은 원 후보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하며 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한 이천수씨 역시 밝은 모습으로 기념촬영을 함께 했다.

인천계양모범운전자회 배석현 회장은 원 후보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사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재명 대표나, 원희룡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나온 만큼 인지도가 있는 분들이다. 그런 면에서 계양을이 주목받는 것은 좋은 것 같다"라며 "말 그대로 계양을 위해서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고,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배 회장은 이어 "아무래도 이 지역은 민주당 쪽에서 많이 당선된 곳이다. (원희룡 후보가 나온 것이) 상당히 새롭기도 하고, 혁신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라고 부연했다.

[인천=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14일 계양모범자운전자회를 방문해 라면을 먹으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2024.03.14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