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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TK 중진' 주호영, 출근길 인사로 민심 행보…"방향 틀리면 망한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11:41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7:13

1시간30분가량 이어진 출근길 인사
택시 차량, 창문 내리고 응원 이어져
"방향 틀리면 망한다…대한민국 미래 결정짓는 선거"

[대구=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6선'에 도전하는 주호영 의원(수성구갑)은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했다. 주 의원은 출근하는 지역주민들을 향해 "잘 다녀오세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하세요" 등의 말을 건네며 다가갔다.

뉴스핌은 14일 오전 7시 30분께부터 대구 수성구 수성구청역 2번출구 앞에서 출근길 인사 중인 주 의원을 찾았다. 이날 주 의원은 약 한 시간 반가량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을 향해 허리숙여 인사했다.

주 의원은 2주 전부터 자신의 지역구 곳곳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아직은 쌀쌀한 아침 기온 탓에 그는 연신 차가운 귀를 어루만지며 시민들을 만났다.

[대구=뉴스핌] 박서영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 수성구 수성구청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14 seo00@newspim.com

5선이자 원내대표를 지낸 주 의원은 이미 대구지역에서 유명 정치인사다. 지나가는 어르신을 비롯해 청년층들도 주 의원을 알아보고 먼저 다가왔다. 초등학생 아이를 등원시키던 학부모는 주 의원에게 달려와 아이를 인사시킨 후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셔"라며 설명했다. 이에 주 의원은 아이에게 "학교 잘 다녀와요"라고 손을 흔들었다.

한 택시 기사는 잠시 차를 멈추고 창문을 내린 뒤 주 의원에게 '따봉'을 날렸다. 이에 주 의원은 "감사합니다. 꼭 이기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길을 걷던 중년 남성은 주 의원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중년여성 무리가 지나가자 "어디 가십니까" 물으며 친근함을 보였다. 그러자 여성들은 "노래교실에 간다"며 "항상 잘 보고 있다"고 주 의원을 응원했다. 이어 주 의원은 "아침부터 노래 한 곡 뽑으러 가는구만!"이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날 주 의원은 국민의힘 마크가 새겨진 빨간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기자가 해당 운동화에 대해 묻자 주 의원은 "김미애 의원이 선물해줬다"고 설명하며 활짝 웃어보였다. 그는 "김미애 의원이 내가 원내대표 할 때 대변인이었다. 나랑 가깝다. 어느 날 발 사이즈를 묻기에 알려줬더니 이렇게 선물해줬다"고 부연했다.

[대구=뉴스핌] 박서영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 수성구 수성구청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14 seo00@newspim.com

주 의원은 잠시 추위를 피해 근처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그는 기자의 짧은 인터뷰에 응했다.

"방향이 틀리면. 시간 지나 반드시 망한다". 주 의원은 이번 총선 다짐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중요하지 않은 선거는 없지만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이 진짜 제대로 전진하느냐, 완전히 망가지느냐를 결정짓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국민께 절실히 알리고 애국심에 호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지적되는 '현역불패' 공천과 관련해서 주 의원은 "그것 자체가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는 유권자들이 지도자를 선택하는 거다. 감동없는 공천이라고 언론에서 말하지만 민주적으로 하는 게 감동이다. 그리고 감동은 비례에서 채우면 된다. 지역구는 지역 주민들이 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5·18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편 도태우(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당 결정에 대해선 "문제가 된다면 미리 걸렀어야지 (결정을) 다 해놓고 뒤집으면 (안 된다) 5천 넘는 유권자들이 선택한 걸 몇 명의 공관위원이 뒤집는다는 건 절차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뉴스핌] 박서영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 수성구 수성구청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14 seo00@newspim.com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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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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