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대표이사 최종원)이 창립 이래 첫 연 매출 1,500억 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헥토파이낸셜은 12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23년 실적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의 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531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별도 기준 역시 전년 대비 15.4% 성장해 역대 최대 매출인 140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헥토파이낸셜의 매출 성장은 PG(Payment Gateway, 전자결제 대행) 사업이 견인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등 대형 가맹점 확대와 키오스크를 통한 오프라인 시장 진출 효과로 PG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49%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은 22년 4분기 인수한 헥토데이터 비용 반영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한 126억 원을 기록했으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1.6% 증가한 158억 원으로 설립 이래 가장 많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안건에는 주당 배당금 350원의 2023사업 연도에 대한 결산 현금 배당 계획도 포함됐다. 최근 헥토파이낸셜은 주주환원정책의 일관성과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위해 4개년 주주환원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했다.
헥토파이낸셜은 2019년 코스닥 상장 이래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18.5%를 달성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신규 투자 집행을 지속하면서도 매년 현금결산배당을 시행 중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연간 배당성향을 매년 1% 이상 늘려 25%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헥토파이낸셜은 기존 결제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글로벌 이커머스와 핀테크 플랫폼 협업 등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추진을 통해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가치 상승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헥토파이낸셜은 계좌 기반 결제서비스 국내 1위 기업으로, 간편현금결제를 비롯하여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등 주요 결제 수단과 관련해 PG 결제 서비스부터 해외 정산에 이르는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등 모든 결제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테크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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