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몬테네그로 법원이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것에 대해 미국 법무부는 미국으로의 인도를 계속 추진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미 법무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은 관련 국제 및 양자 간 협약과 몬테네그로 법에 따라 권씨의 인도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은 모든 개인이 법치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몬테네그로 당국의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지난달 21일 미국으로의 송환 결정을 뒤엎고 모국인 한국으로 인도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권씨의 미국 인도 결정을 무효화하고 재심리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항소법원은 한국 정부의 인도 청구 시점이 미국보다 앞섰다는 점을 근거로 삼았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블룸버그]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