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히 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 강하게 비판
설 연휴 첫날 0시10분 엑스에 기사 함께 올려
정부·여당 '검찰·사법개혁' 당위성·필요성 역설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검찰의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정영학 녹취록'을 왜곡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검찰의) 황당한 증거 조작"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설 명절 연휴 첫날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여론에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날 새벽 0시10분에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정영학 녹취록이 조작됐다는 취지의 다른 계정의 글과 함께 올렸다.
이 대통령은 "무수히 많은 (황당한 증거 조작의) 사례 중 하나일 뿐"이라고 검찰을 직격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0시46분에도 엑스에 검찰의 '위례신도시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법리상 되지도 않은 사건으로 나를 엮어보겠다고 대장동 녹취록을 '위례신도시 얘기'에서 '윗어르신 얘기'로 변조까지 해서 증거로 내더니"라고 검찰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 '이 대통령 겨냥' 위례 사건 항소 포기...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이유'이라는 기사도 함께 올렸었다.

'위례신도시 사건' 재판에서는 남욱 변호사가 정영학 회계사에게 했다는 말이 담긴 녹취록이 최대 쟁점과 거센 논란이 됐었다. 재판에서 남 변호사는 '위례신도시도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말이라고 녹취록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위 어르신들이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어르신들'이란 이 대통령과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언급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그동안 '정영학 녹취록'을 검찰이 왜곡했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하게 지적해왔다. 이 대통령은 "(검찰의) 황당한 증거 조작"이라고 비판해왔다. 이번에도 "무수히 많은 (황당한 증거 조작의) 사례 중 하나일 뿐"이라고 다시 한번 검찰을 정면 비판했다.
설 명절 연휴 첫날에 정부와 여당이 국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