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질병청, 신종감염병 대응 연구시설 첫 공개…제2코로나 사태 막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질병청, 생물안전3등급 실습교육시설 첫 공개
2015년 54곳→2023년 92곳→2024년 100곳
메르스 등 고위험 바이러스 연구…신종 감염병↓
연구자‧민간기업에 시설 연계…산업 역량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질병청은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비전으로 감염병과 건강위해 요인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현상이 완화됐으나 질병청은 제2의 코로나 사태를 막기위해 생물안전3등급(BL3) 실습 교육 시설에서 고위험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7일 국내외 언론에 BL3 실습 교육 시설을 공개하고 BL3 실습 교육 시설에서 신종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연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병청은 민간 기업이 BL3 실습 교육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감염병 백신, 치료제, 진단 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BL3, 메르스 등 고위험 바이러스 연구…신종감염병 백신 개발 강화

질병청은 지난 3년간 BL3 실습 교육 시설에 매달렸다. 생물안전등급 시설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감염병 바이러스를 연구‧관리하는 시설이다. BL3 실습 교육 시설은 2015년 54곳, 2018년 68곳, 2023년 92곳으로 확장됐다. 올해 7곳을 추가해 1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신정화 질병청 보건연구관은 "생물안전연구시설은 1~4등급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올라갈수록 위험한 물질을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관은 "3등급은 발병 시 심각할 수 있으나 치료가 가능한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취급하는 실험을 하는 곳"이라며 "사스, 메르스, 브루세랄균, 탄저균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이 27일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생물안전관리 규제 개선 추진 계획 아카데미를 열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2.28 sdk1991@newspim.com

BL3 실습 교육 시설은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들어가야 한다. 시설은 기류발생장치를 통한 음압을 이용해 감염성 물질 노출을 막는 형태로 설계됐다. 기압 차로 외부 공기는 들어오되 내부 공기 노출을 막을 수 있다.

감염병 병원체의 미생물 실험은 생물안전작업대에서 이뤄진다. 생물안전작업대는 특수제작된 장비로 위쪽과 아래쪽에 뿌연 연기가 나온다. 연기가 나오는 방향을 이용해 감염병 입자가 외부에 노출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박민우 생물안전평가과 보건연구사는 "기류를 통해 실험체인 시료와 실험을 하는 작업자, 환경 3가지를 보호할 수 있다"며 "감염성 물질을 취급하는 생물안전시설에서는 꼭 생물안전 작업대를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생물안전작업대에서 감염병 백신 개발을 위한 후보 물질의 효과 등을 연구한다. 작업대는 3곳으로 구분된다. 가장 왼쪽은 시료 등을 두는 '클린존', 가운데는 작업을 하는 '워킹존', 오른쪽은 작업이 끝난 재료를 두는 '더티존'이다.

생물안전작업대에서 감염병 백신 후보 물질을 실험하는 모습 [자료=질병관리청] 2024.02.28 sdk1991@newspim.com

실험 시연을 보인 홍주은 생물안정평가과 보건연구사는 "작업자가 병원체 시료를 엎었을 때 대처가 미숙하면 실험실로부터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실험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 방법 교육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 해부실에선 동물 실험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백신 효능 평가를 실시한다. 백신 효능 평가는 감염된 동물에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해 발생되는 질병의 발생률과 임상 증상의 심각성을 평가하는 실험이다.

실험이 마친 폐기물은 고압 증기 멸균을 통해 외부로 배출된다. 특히 BL3 실습 교육 시설은 양문형 멸균기를 써야 한다. 양문형 멸균기는 단문형 멸균기보다 내부의 오염 물질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민간 기업에 BL3 실습 교육 시설 개방‧교육…감염병 백신‧치료제‧진단 키트 산업 활성화

고위험병원체를 검사, 보존, 관리, 이동하려는 자는 제23조1항에따라 검사, 보존, 관리 및 이동에 필요한 "고위험병원체 취급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 질병청은 2021년 감염병 기술 개발 활성화를 위해 생물안전 연구시설이 없는 개인과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BL3 실습 교육 시설을 사용하도록 법령을 개정하고 교육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질병청은 올해 코로나19 병원체에서 고위험병원체를 포함한 모든 감염성 원인 병원체로 연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존 허용된 연구 목적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었다면 백신, 치료뿐 아니라 진단제품 개발 등 보건의료 용도 연구 개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연구자가 동물 실험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백신 효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2.28 sdk1991@newspim.com

실제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BL3 실습 교육 시설을 민간 기업과 연계할 경우 수익자 부담 가격과 BL4 실습 교육 시설도 민간 기업에 연계하는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신 연구관은 "앞서 43건의 기업 연계를 할 때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요즘은 시설 사용료를 기간마다 정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백신 시험 분석이나 바이러스 감염병 치료제 개발의 효능 평가 시험 분석 등 위탁 실험실의 경우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기관에 따라 내부 규정이 있어 기간에 따른 비용이 다르지만 큰 틀 안에서 이같은 내용을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L4 실습 교육 시설을 민간 기업에 연계하는 계획에 대해 신 연구관은 "저희가 공개해 모집하거나 또는 신청을 받는 절차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수요가 있는 경우 특정한 뒤 보안 심사를 거쳐 협력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 질병청장은 "생물안전관리자와 연구자들은 실습교육시설 운영을 통해 기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수준 높은 생물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감염병 백신, 치료제, 진단 키트 등의 개발을 위한 연구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