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주제로 다양한 시와 에세이, 그림 수록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문학예술 무크지 '알'(디지북스) 2권이 나왔다. 이 무크지는 '문화의 새로운 생산과 새로운 소비'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전자책(PDF) 무크지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책의 파일을 내려 받아 스마트 기기로 열어볼 수 있다. 또 무제한 복제 배포를 허용하고 있다.
[서울 = 뉴스핌] 무크지 '알' 표지. [사진 = 디지북스 제공] 2024.02.26 oks34@newspim.com |
이번 2권의 포커스는 '불평등'이다. 신자유주의의 자율과 경쟁이라는 미명 아래 점점 삭막하고 피폐해진 세상에서, 우리는 잃어버린 휴머니즘을 되찾을 수 있을까.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꿈을 잃지 않고 별을 바라볼 수 있을까. 이 무크지에 실린 다양한 문학/예술 작품을 쓴 시인과 작가들이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펜을 들었다.
작년 9월에 '알' 1권을 냈고, 이번에 6개월 만에 2권을 출판했다. 전체 책임편집은 시인 정한용이 맡았고, 김준철, 이령, 장인수, 최소진 시인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영준 배세복 이복현 이정은 등 다수의 시인들의 신작을 비롯하여 시인들이 그린 그림, 에세이 등 다양한 작품이 수록돼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실물 작품은 저자와 협의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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