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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多)세권 아파트 인기 행진…'더샵 둔촌포레'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10:31

최종수정 : 2024년02월26일 10:31

올 들어 신규 분양시장 청약경쟁률 최상위권은 모두 '다세권'
'더샵 둔촌포레' 역세권·숲세권·학세권 다 갖춘 완벽한 입지로 생활 편의성 甲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갖춘 '다(多)세권' 아파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과거 역세권, 학세권 등 한 가지 장점만으로도 높이 평가받았다면 이제는 둘 이상의 다양한 강점을 갖추어야만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청약경쟁률 최상위 2개 단지의 공통점은 바로 '다세권 입지'였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4월에 실시한 1순위 청약서 평균 242.3대 1을 기록, 성황리에 청약을 마무리했다. 단지는 6개 노선이 관통하는 청량리역을 이용 가능한 데다, 공원, 학교 등이 가까운 입지를 갖췄다.

2위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 역시 다세권 입지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은 모습이다. 1순위 평균 198.76대 1을 기록한 해당 단지는 역세권, 학군, 인프라 등을 다 갖춘 점이 특징이다.

서울 다세권 단지의 강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는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을 이용 가능하며, 원천초·원초중·신동중·경원중 등이 가까운 학세권 입지, 서울고속터미널, 신세계 백화점 등의 이용이 쉬운 다세권 입지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주택시장에 불안정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었고, 이들의 입지를 바라보는 기준도 까다로워지며 다세권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추세"라며 "특히 이들 단지는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환금성도 높고 가격 안정성도 뛰어난 만큼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시공사 포스코이앤씨, '더샵 둔촌포레' 투시도

이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다세권 아파트 '더샵 둔촌포레'를 3월에 오픈할 예정에 있다.

'더샵 둔촌포레'는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14층, 전용 84~112㎡ 총 57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4가구를 별동 신축하여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강동구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둔촌동'에 위치하며,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등 다양한 강점을 갖춰 '다세권'이라 불리기 손색이 없다.

'더샵 둔촌포레'는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잠실, 강남 등 출퇴근이 편리하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의 진출입도 용이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또한, 강일IC, 상일IC, 서하남IC 등도 인접해 있어 서울양양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쉽다. 서울~세종고속도로(2025년), 9호선 연장선(2028년)도 개통 예정되어 있어 향후 교통망은 더욱 좋아진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 둔촌중을 비롯해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5분 내 거리로 원스톱 안심 통학환경이 조성되며, 배재고, 한영외고 등도 가까워 명품학군도 누릴 수 있다.

숲세권 입지도 자랑이다. 단지 앞에 위치한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는 허브천문공원,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실내체육관, 산책로, 인공폭포 등 각종 공원 및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다.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길동공원, 명일근린공원, 광나루한강공원 등도 가까워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각종 생활 인프라도 잘 갖췄다. 단지 바로 앞으로 중앙보훈병원이 위치해 있고,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도 가까워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둔촌주공(1만2,023가구)이 입주를 앞두고 있고, 모아주택 정비사업이 지난해 말 관리계획 승인됨에 따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교통 분야 30대 혁신 전략' 중 GTX-D(예정)노선 강동역(가칭) 신설과 이케아 시티 고덕점(24년 개점예정), 고덕비즈밸리, 강동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업무지구도 개발 중이라 향후 미래가치 상승과 주택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더샵' 브랜드 아파트는 뛰어난 설계를 적용한다. 전용면적 84~112㎡ 74가구는 대한민국 리모델링 최초로 신축동에 건립되는 물량이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Bay(일부세대 제외) 판상형 위주로 설계됐다.

단지는 조경특화를 통해 쾌적성도 높였다. 단지 내에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어린이놀이터,펫가든, 팜가든,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조경 공간을 마련하며,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산책로도 조성해 여가 및 휴식을 즐기기도 좋다.

'더샵 둔촌포레'는 오는 3월초 홍보관을 오픈 예정이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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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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