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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부지, 공공주택-공공수영장 복합개발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09:45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09:45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서울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부지가 공공주택과 수영장 등 생활 인프라가 포함된 주거복합시설로 개발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제1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강동구 명일동 327-5 외 1 '명일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사업은 명일역에서 도보 3분 거리(반경 200m)에 위치해 있는 명일1동 주민센터 부지를 복합개발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서울시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른 품질 혁신을 위해 전용면적 확대 등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명일동 주민센터부지 복합개발 조감도 [자료=서울시]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이 사업에선 연면적 1만5094.37㎡, 지하5층 지상13층 규모 103가구를 수용하는 공공주택을 대학생 및 청년계층에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주민센터, 어린이집과 같은 지역 편의시설을 조성해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공급 주택의 전용면적을 20·21·23㎡에서 30·34㎡로 확대했다. 입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단위 가구별 에어컨 및 붙박이장 등을 제공한다. 또한 택배차량 지하주차장 출입을 위해 램프 높이를 2.7m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하 1~2층에는 수영장, 지상 1~5층에는 주민센터, 어린이집, 돌봄시설 등을 설치했으며 지상 1층과 6층에는 휴식과 교류를 위한 열린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협소한 부지 한계 극복을 위해 사업지의 지하 주차장과 인근 염주골 어린이공원 지하 공영주차장의 차로 및 경사로를 공유한다. 이렇게 되면 두 지하주차장의 경사로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주차 공간이 확대돼 공간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란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염주골 어린이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명일동 주택밀집지역 주차난 해소 및 명일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강동구에서 염주골 어린이공원 하부에 공영주차장 약 50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과 동시 진행될 계획이다.

명일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 사업은  하반기 착공해 2027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명일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 건설사업계획 변경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노후화된 저이용 공공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 공급 뿐만 아니라 수영장 등 생활 편의시설을 적극 제공해 지역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주택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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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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