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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량 회복에 집값 반등 기대감?..."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16:15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16:15

서울,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3개월 만에 최대
계절적 요인, 신생아특례대출 시행 등 영향
평년 수준과 비교하면 '반토막'...시세반등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집값 하락이 반등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 계절적 수요 증가 등이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개월 정도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일부 단지의 경우 최고가 대비 30~40% 가격 조정된 것도 매수세가 늘어난 이유다. 그러나 거래량 수준이 여전히 평년치를 크게 밑도는 데다 매도물량이 쌓이는 속도가 더 빨라 시세 반등으로 이어지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 급매물 소진에 서울·경기도 거래량 석 달만에 최대치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석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주택경기에 회복세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집계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지난 21일 기준)은 2397건으로, 지난해 10월(2337가구) 이후 3개월 만에 2000건을 넘어섰다. 실거래 신고 기간이 이달 말까지라는 점에서 1월 거래량은 3000건을 소폭 밑돌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만에 최대치로 증가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시잔=뉴스핌DB]

전달과 비교해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강남구가 96건에서 145건으로, 송파구가 139건에서 183건으로 급증했다. 서초구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가 152건에서 173건으로, 도봉구가 49건에서 93건으로 각각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와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던 대기 수요층이 주택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봄철 신학기를 앞두고 이사수요가 늘어난 데다 최고가 대비 30% 정도 가격이 조정된 것도 매수심리를 자극한 요인이다.

경기도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지난 21일 기준)은 7324건으로 지난해 10월(7319) 이후 3개월 만에 7000건을 돌파했다. 이달 실거래 신고 잔여일을 감안할 때 지난해 9월(8965건) 이후 4개월 만에 8000건대 진입도 기대된다.

평소 거래량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났다. 경기도 시군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532건에서 지난 1월에는 869건으로 증가했다. 용인시는 449건에서 726건, 화성시 407건에서 718건, 김포시 309건에서 439건으로 각각 늘었다.

◆ 고금리·경기둔화 등 불확실성 여전...반등세 진입은 제한적

아파트 거래량이 거래절벽에서 소폭 개선됐으나 본격적인 반등장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기엔 이르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억원대 대출을 받아 집을 사기에 여전히 부담스럽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불안요소다.

초급매물 위주의 거래만 이뤄지다 보니 거래시장에 매물이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 매도물량이 열흘 전과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제주도로 1736건에서 1915건으로 10.3% 늘었다. 인천은 3만1768건에서 3만4073건으로 7.2%, 경기도는 13만7103건에서 14만5547건으로 6.1%, 서울은 7만4563건에서 7만8299건으로 5.0% 각각 증가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1월 아파트 거래량이 다소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으나 금리 수준, 경기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긴 이르다"며 "관망세 확산으로 시장의 급매물 소진이 더뎌 평균 수준의 거래량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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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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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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