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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구리 전통시장 방문…직접 만두·떡 등 구매하며 '민생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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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목도리 선물 받아…착용하며 감사인사
구리 서울 편입 주장하는 시민들도
청소년에게 호떡 사주며 '셀카'

[구리=뉴스핌] 박서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한 위원장은 시장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약 한 시간가량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구리=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2일 오후 경기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만두를 시식하고 있다. 2024.02.02 mironj19@newspim.com

한 위원장이 등장하자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상인들은 '다음 대통령은 한동훈!' '한동훈 잘생겼다!' 등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꼭 이기겠다"고 화답하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음식을 구매했다. 만두, 생선, 전, 떡, 녹용, 호떡 가게 등을 들러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몇몇 가게에선 직접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 

또 한 위원장은 청소년 남학생 두 명에게 직접 호떡을 사주며 셀카를 찍었다. 그는 호떡가게 사장님에게 "이 집 호떡이 가장 맛있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 지지자는 한 위원장에게 직접 만든 빨간색 목도리를 선물했다. 한 위원장은 곧바로 목도리를 착용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서 만난 김 씨(63세·여)는 기자에게 한 위원장의 사진을 찍었다고 자랑하며 웃어보였다. 그는 "이재명 대표랑 윤석열 대통령도 구리시장을 방문했었다. 그때보다 오늘 사람이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시장 방문으로는 구리시장이 처음이라고 하더라. 그만큼 의미있게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더 좋다"고 했다.

[구리=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2일 오후 경기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2.02 mironj19@newspim.com

한편, 인파가 몰린 탓에 장사가 방해 된다는 상인들도 있었다. 기자가 만난 떡집 사장님은 "정치인들 올 때마다 사람만 몰리고 정신 사납다. 손님이 가장 많을 시간대인데 한동훈 때문에 오늘은 글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전통시장에는 구리 서울시 편입을 주장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몇몇 시민은 '총선과 상관없이 서울시 편입 추진하겠다는 약속 꼭 지켜주세요', '구리시민을 서울특별시민으로'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한 위원장을 연호했다.

이와 관련, 한 위원장은 전통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리에서는 서울시 편입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경기도의 행정구역을 리노베이션하는 취지는 경기도의 각 지역마다의 니즈가 다 다르다. 그 지역에 계시는 시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서 우리가 당파성이라든가 누가 먼저 주장했는지를 따지지 않고 그 뜻에 맞춰서 실효적이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해 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통시장 방문 일정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장동혁 사무총장, 김형동 비서실장, 배준영 뉴시티TF위원장,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구리=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2일 오후 경기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2.02 mironj19@newspim.com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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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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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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